일선 세관들이 설 연휴를 맞아 원활한 통관 흐름 및 빈틈없는 관세국경 관리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나눔문화 확산에 나섰다. 세관들은 전통시장 장보기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나서고, 사회복지시설에 성금과 생필품을 전달하는 등 사랑나눔 행사를 연이어 펼쳤다.
□인천공항세관, 원활한 통관 흐름·위해물품 반입 철저 차단
김종호 인천공항본부세관장은 24일 설 명절을 앞두고 인천공항 수출입통관청사와 특송물류센터, 여객터미널의 통관 현장을 점검하고 직원들을 격려했다.
김 세관장은 "6일간의 긴 연휴 기간에 긴급을 요하는 원자재 등의 화물 수출입과 많은 해외여행객 증가가 예상되는 만큼 신속하고 원활한 관세행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인력 배치와 전산·장비 점검 및 운용에 소홀함이 없도록 할 것"을 당부했다.
이어 "마약류와 같은 불법∙위해물품 밀반입 차단에 빈틈이 없도록 경계를 늦추지 말 것"을 당부하고 "관세 국경 지킴이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맡은 바 임무에 최선을 다 해달라"고 설 연휴 묵묵히 현장을 지키는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했다.
김 세관장은 지난 21일에는 영종도 소재 디차힐 등 복지시설 4곳에 생필품과 성금을 전달하며 지역사회와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
□서울세관, 복지시설서 봉사활동…전통시장 구입물품·성금 전달
서울본부세관(세관장·고석진)은 설 명절을 맞아 전통시장 장보기와 복지시설 방문에 나섰다. 서울세관은 23일 서울 서초구에 있는 무료 급식소 '사랑의 식당'을 방문해 전통시장에서 구입한 명절 식자재를 전달하고 급식 봉사를 실시했다. 이날 오후에는 성동구에 있는 아동복지 시설 '이든아이빌'을 찾아 직원들이 마련한 성금을 전달하고 어린이들과 따뜻한 정을 나눴다. 서울세관은 사랑향기봉사회를 중심으로 사랑의 식당과 이든아이빌을 꾸준히 방문하며 사랑 나눔을 실천해 오고 있다.
이에 앞서 고석진 세관장은 지난 21일 지역 전통시장인 영동시장을 방문해 상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복지시설에 전달할 농수산물 등을 구입했다. 서울세관은 2022년 영동시장과 업무협약을 맺은 후 지속적으로 기관 행사물품을 구매하는 등 전통시장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고석진 세관장은 "지역 복지시설과 전통시장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을 살피고 민생경제 회복에 보탬이 되는 사회공헌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인천세관, 4개 사회복지시설에 성금 전달
인천본부세관(세관장·주시경)은 설 명절을 맞아 지난 22일 인천 미추홀구 소재 해성보육원을 방문해 직원들이 모은 사랑의 성금을 전달했다.
이번 성금은 인천세관 봉사동호회 '나누리회' 직원들의 모금으로 마련됐으며, 중구장애인복지관 등 3개 사회복지시설에도 성금을 차례로 전달하며 온정을 나눴다.
인천세관은 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를 바탕으로 나눔의 가치를 확산하고, 기관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석창휴 나누리회 회장은 "주변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이 조금이나마 따듯한 명절을 보내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를 위한 지속적인 사랑 나눔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부산세관, 전통시장 장보기·지역 복지시설에 위문품 전달
부산본부세관(세관장·김용식)은 설 명절을 앞두고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와 관내 복지시설에 후원 물품 전달 등 지역사회 공헌 활동을 펼쳤다.
김용식 부산세관장은 지난 21일 서구종합사회복지관과 유앤미지역아동센터를 방문해 위문품을 전달하며 따뜻한 사랑 나눔을 실천했다. 시설 종사자들과 간담회를 통해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종사자들에게 감사와 격려의 말을 전달한 김 세관장은 "명절이 오히려 더 외롭게 느껴질 수 있는 소외된 이웃들이 조금이나마 힘을 얻을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부산세관은 우리 주변 취약계층에 힘과 희망이 되는 나눔 문화를 지속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부산세관 직원들은 지난 20일 '자갈치 시장'을 찾아 명절 성수품과 건어물 등 서구종합사회복지관에 전달할 물품을 구매하고 상인들과 덕담을 주고받으며 지역 상권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수원세관, 설 맞아 이웃사랑 나눔 실천
이동현 수원세관장은 설 명절을 앞둔 24일, 수원시 연무동 행정복지센터를 찾아 ‘이웃사랑 나눔’을 실천했다.
이 세관장은 이날 방문에서 직원들의 정성을 모아 마련한 식료품과 생필품을 기초생활수급자와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지역 내 저소득층에 전달했다.
이 세관장은 “이번 나눔으로 우리 이웃들의 따뜻하고 즐거운 명절나기에 보탬이 되기를 기원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수원세관은 매년 설과 추석 명절을 앞두고 기부 및 나눔문화를 솔선 수범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