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무서가 세트장같죠?”

2000.12.11 00:00:00

도서·음악실 구비 따뜻한 情 감돌아


낙엽과 벤치, 늦가을과 초겨울의 공원은 음악을 들으면서 독서를 할 수 있는 분위기가 연출되는 전망 좋은 카페이다.

강동세무서(서장·장덕열(張德烈)가 최근 세무서에 가을 벤치와 독서실, 음악감상실 등을 마련, 운치있는 세무서로 탈바꿈했다.

강동署는 지난 10월17일 직원들의 정서함양과 풍부한 지혜를 얻을 수 있는 도서열람실을 갖추었다. 현재 열람실에 비치된 6백30여건의 도서는 직원들이 집에 소장하던 것들로 직원 1인당 5권씩을 기증한 것.

또 강동세무서는 10월21일에는 점심시간과 일과후 직원들의 업무에 지친 심신을 달랠 수 있게 하기 위해 음악감상실도 마련하고 베토벤, 슈베르트, 브람스 교향곡 등 클래식을 구비해 놓았다.

또한 이 음악감상실에서 명화도 감상할 수 있다. 이에 따라 그동안 이곳에서는 단테스피크, U-571 등의 영화를 이웃세무서인 송파署 직원들과 함께 관람하는 훈훈한 정도 나눴다.

강동署의 변화된 모습 중 무엇보다 시선을 멈추게 하는 것은 세무서 입구에 설치된 아담한 공원(야외휴게실)과 벤치다. 이 공원에서는 식사후 직원들은 물론 세무서를 방문하는 내방객들이 전화도 할 수 있고, 자판기에서 뽑은 커피를 나누면서 담소를 즐길 수도 있다. 특히 이 휴게실에는 천연 자갈로 제작된 발지압 시설까지 갖춰져 업무에 지친 직원들에게 인기 만점이다.

또한 강동署는 추운 겨울이 성큼 다가옴에 따라 이 휴게실의 방한을 위해 유리칸막이를 설치할 계획이다.

손대원(孫大元) 납세지원과장은 “직원 및 납세자를 위해 음악감상실 도서열람실 휴게실 등을 마련하느라 다소 예산이 소요되긴 했으나 기존의 메마르다는 세무서의 인식에서 벗어나 따뜻한 정이 넘치는 사람들이 모인 새로운 강동署로 자리메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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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주영 기자 info@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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