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호회는 조직애 키우는 원천

2000.12.14 00:00:00

■ 국세청 축구동호회


회원 1백명 넘어선 매머드급
외부기관초청 지속 친선경기
국세청 이미지 제고에 `한몫


스포츠를 좋아하고 활동적인 사람들이 업무에도 적극적이고 실적도 좋다. 직장생활을 하면서 직원간의 유대관계는 물론 건강증진, 애사심, 협동심을 불러일으켜 조직 분위기를 활기 있게 할 수 있는 방법은 그다지 많지 않을 뿐만 아니라 자신이 좋아하는 스포츠를 정기적으로 즐기기도 쉽지 않다.

국세청 축구동호회(회장·김용표 법무심사국장)라면 이같은 3박자를 모두 갖추고 국세청의 대외 이미지 제고 성과도 올리고 있어 금상첨화.

국세청 축구동호회가 결성된 것은 지난 '98년. 금년 11월말 현재 회원 1백명이 넘어선 국세청내 동호회로선 매머드급이다. 특히 많은 회원들 중 회장 부회장 등 7명을 제외하면 모두가 6급이하 직원들. 동호회가 가진 순수성의 이미지를 대변하듯 6급이하 직원들 스스로가 축구를 사랑하고 축구를 통해 애사심과 협동심을 키워가고 있다.

이런 국세청 축구동호회의 활동은 국세공무원들 특유의 끈기와 애착에서 궂은 날씨도 상관없이 일년내내 토요일마다 빠짐없이 경기를 가져 지난해에는 연간 44회, 금년에는 12월 두째주 현재 무려 51회의 경기를 가졌다.

특히 축구동호회는 “대부분 일선세무서 축구팀은 물론 외부 경기에 참가하거나 외부기관과 공사, 일반직장, 조기축구회 등 타 동호회팀을 초청해 경기를 한다는 점에서 국세청의 이미지를 대외에 제고시키는데도 한몫하고 있다”는 것이 이삼문 국세청 납세자보호과 총무의 말이다.

또 국세청 축구동호회는 매년 40여개 중앙부처가 참가하는 대회에 참가해 매번 16강안에 오르는 성적을 올리고 있다. 지난달 5일 수원공설운동장에서 열린 대한축구협회장배에서는 페어플레이상을 수상해 국세청의 대외 이미지 제고에도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이와 함께 축구동호회가 국세청 직원들의 협동심과 조직애에 기여할 수 있는 것은 각 세무서별로 구성돼 있는 기타 동호회들과 달리 본청과 서울·중부지방청 및 서울·경기지역 27개 세무서의 직원들 누구나 회원으로 참여할 수 있다는 데 있다. 운동을 통한 만남으로 회원간의 건강증진은 물론 애사심과 협동심을 불러일으켜 직장분위기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는 것이다.

회원들이 내는 월 1만원으로 운영하고 있다. 직원복지 향상차원의 국세청 지원책이 필요한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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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축구동호회는 지난 9일 서울 신설동 대광고등학교에서 2000년 송년모임을 갖고 자체 경기를 통한 회원간의 단합을 도모했다.


서주영 기자 info@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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