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류재산 공매로 체납세금 말끔히"

2002.12.12 00:00:00

부산廳, 4회 직접공매로 24억 체납액 정리 개가


○…부산지방국세청(busanrto@nts.go.kr, 청장ㆍ이주성) 징세과는 지난 5일 동래署 별관 공매장에서 국세체납으로 인한 압류부동산에 대해 2002년 제4회 제1회차 직접공매를 실시했다.

오후 2시부터 시작된 부산廳의 자체공매장에는 입찰에 참여하기 위해 모인 부동산업자 등 200명이 넘는 사람들이 몰려와 입찰에 앞서 자신들이 염두에 두고 온 물건 등을 확인하느라 장사진을 이뤘다.

이날 부산 남구 용호동의 48.72㎡ 아파트를 비롯, 총 163필지가 공매됐으며, 당일 실적을 보면 27건에 11억5천300만원이 낙찰됐으나 공매 개시전 납부된 80건을 포함하면 107건에 24억원이 넘는 개가를 올렸다.

특히 이날 공매현장에서는 울산시 북구 시례동 산 71번지 임야(4만4천132㎡)에 무려 35명이 입찰 경쟁에 붙어 매각예정가(감정가) 5천296만원보다 약 8배인 4억100만원에 낙찰되기도 했으며 이로 인해 체납액 1억7천만원이 고스란히 정리되기도 했다.

또한 낙찰된 임야는 머지 않아 형질 변경과 함께 아파트가 들어설 수 있다는 소문이 있어 '낙찰자는 대박을 터뜨릴 것이다'는 것이 호사가들의 말이다.

한편 同廳 박장호 징세과장은 "공매물건이 전국 각지의 아파트나 건물, 상가, 전, 답, 임야, 과수원 등이 골고루 나와 있고 가격이 공시지가 또는 그 이하로 낮게 나와 있으므로 재산증식이나 필요한 사람에게 절호의 찬스가 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또 "국세청에서 실시하는 공매는 경쟁입찰 방식이어서 법이나 자산관리공사에서 실시하는 경매와 거의 비슷한 방식으로 진행되지만, 체납 처분된 국세를 회수하기 위해 압류재산을 공매에 붙인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공매는 12월5일부터 6주간(2003.1.9까지) 매주 목요일 6회차 실시하며 유찰 또는 입찰자가 없으면 1회차 매각예정가격의 10%를 매회 감액해 입찰하고 있으며, 문의할 사항은 국세청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nts.go.kr)를 이용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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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방국세청의 2002년 마지막차 압류재산 공매현장에 입찰자들이 대거 몰려와 줄을 서 입찰함에 공매서류를 집어넣고 있다.


허광복 기자 info@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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