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 애로사항 없습니까?"

2003.01.27 00:00:00

김정복 부산청장, 동래ㆍ금정署 순시


○…김정복 부산지방국세청장은 지난 21일과 22일 양일간 부산시내 일선 세무서를 둘러보고 신고 현황을 살피며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김 청장은 21일 오후 2시30분 이수진 조사1국3과장을 수행해 동래세무서(dongnae@nts.go.kr, 서장ㆍ이성호)를 방문하고, 곧바로 신고현장인 자기작성실을 찾아가 이성호 동래서장의 안내를 받으며 납세자의 신고 현황을 살펴봤다.

김 청장은 신고서를 작성하고 있는 납세자들에게 "청장입니다. 신고에 불편한 점은 없습니까? 신고가 어렵지는 않습니까? 직원들은 친절합니까?"하고 묻고 납세자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자 某 납세자는 "참 친절하고 좋네예"하고 답변하기도 했다.

전자신고전담 창구에서는 직원들을 격려하며 "앞으로 전자신고가 더욱 활성화돼야 한다"고 지적하고, 전자신고 성적이 아직까지는 부진하지만 적극적인 홍보활동으로 보편화 돼야 함을 강조했다.

이성호 동래서장은 "부가세 신고마감일이 토요일이고 은행이 쉬는 관계로 납세자들이 신고를 이전보다 좀 빠르게 하는 것 같다"고 보고하고, 각 과별 청사를 소개하며 1시간 동안 업무보고 및 담소를 나눴다.

이어 금정세무서(gumjeong@nts.go.kr, 서장ㆍ윤태환)를 방문한 김 청장은 1층에 마련된 노약자 신고서 자기작성교실에 신고서를 작성하고 있는 납세자와 대화를 나누며 "애로사항은 없는지"를 물어보고 "항상 고맙다"고 인사를 했다.

윤태환 서장은 "양산과 기장 지역에 민원인의 편의를 위해 신고서 작성실을 별도로 운영"하고 있음과 " '노동부 직장체험 프로그램'을 이용해 대학생 도우미를 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하며 청사 안내를 했다.

이날 김 청장은 동래ㆍ금정署 간부들과 차를 나누는 자리에서 그가 지난 '79년 해운대 법인2계장 시절 추억을 떠올리며 동래와 금정署의 역사를 소개, 회고하기도 했다.

또 이 자리에서 자신이 늘 사용하던 메모지를 꺼내며 '유능한 관리자의 조건'을 화두에 두고 '칼라와 향기'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 지역특성에 맞는 행정을 펼쳐줄 것을 당부했다.

그는 "변화를 두려워 마라. 더 고민하고 더 개혁해야 한다"며 "좌표를 찍고 점진적으로 나아가는 사람만이 행운을 차지할 수 있다"고 역설하고 직원 사기진작에 있어 방법론 등을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김 청장은 일선 署를 방문하기전 "격식을 갖추지 말라"고 지시하고 청장이 온다고 업무보고 준비, 청소 등으로 헛된 행정력 낭비를 하지 말아 달라며 일상처럼 대해 주길 당부했었다.


/image0/
김정복 부산지방국세청장은 최근 동래세무서와 금정세무서를 순시했다.<사진은 김정복 부산지방국세청장이 동래세무서 자기작성실에서 한 납세자에게 신고서 작성이 어렵지 않는지 묻고 있는 장면>


허광복 기자 info@taxtimes.co.kr
- Copyrights ⓒ 디지털세정신문 & taxtime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발행처: (주)한국세정신문사 ㅣ 주소: 서울시 마포구 동교로17안길 11 (서교동, 디.에스 빌딩 3층) 제호:한국세정신문 │ 등록번호: 서울,아00096 등록(발행)일:2005년 10월 28일 │ 발행인: 박화수 │ 편집인: 오상민 한국세정신문 전화: 02-338-3344 │ 팩스: 02-338-3343 │ 청소년보호책임자: 박화수 Copyright ⓒ 한국세정신문 ,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