쉼터가 깨끗해지니 마음도 정화되네

2003.09.25 00:00:00

강동署, 휴게실 정비 민원인 불편 해소


강동세무서(gangdong@nts.co.kr, 서장·이현동)가 분주했던 상반기를 마무리하고 하반기 세정 운영의 초점을 민원인에게 한걸음 다가가기 위한 서비스 제고에 맞추는 등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다.

그 첫걸음은 관내 입구 바로 옆에 위치한 8평남짓 규모의 휴게실 정비다. 이 공간은 민원인뿐만 아니라 평소 교류가 부족해 직원간에 화합 도모의 장소로도 많이 활용되고 있다.

김영순 징세과 관리계장은 "방문하는 납세자들이 불편함을 느끼지 않아야 하는 것은 가장 기본적인 것"이라며 "직원들끼리도 자연스럽게 어울리며 업무 외적인 부분도 공감한다"고 말했다.

"전국 세무서내에서 이렇게 넓은 휴게소 공간을 두고 있는 곳이 몇 안될 것"이라 말하는 장태창 납세자보호담당관은 "휴게실이 있다는 것이 마음적으로도 훨씬 여유롭게 느낄만큼 휴게실에 대한 애착을 가지고 있다"며 "직원들이 너나 할 것 없이 자유스런 분위기에서 애착심을 갖고 관리하고 있다"고 전했다.

마음의 쉼터는 다른 곳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유대감과 일체감을 서로 공유할 수 있는 작은 공간에서도 충분히 찾을 수 있다는 것. 또한 형식적인 친절보다도 직원과 민원인과의 벽을 자연스럽게 허무는데 그 중요성은 더 크게 다가온다는 것이 강동署 직원들의 일반적인 반응이다.

신고서 작성 때문에 署를 방문했다는 한 교수는 "휴게실 옆자리에 앉은 한 중년을 자세히 보니 가까운 동네 이웃이 있었다. 지금까지 서먹하게 지냈지만 세무서에서의 만남을 계기로 자주 만나야겠다"고 밝혔다.


장홍일 기자 info@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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