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람에 산다- 전석중 조사관(중부청 조사3국)

2003.11.27 00:00:00

105건 아파트분양권 전매 이중계약서 작성·신고수법


전석중 조사관(중부지방국세청 조사3국2과)은 요즘 연도말 조사업무 마무리 때문에 출장이 잦다. 조사업무는 때로 검찰과 공조를 이뤄야 하기 때문에 첩보가 입수되면, 검찰과 공조협의회를 통해 탈세를 적발하는데 총력을 기울인다. 특히 대부분 사업자들이 세금 등을 회피하기 위해 친·인척이나 타인의 명의로 재산을 숨기는 경우가 관행처럼 돼 있어 이를 찾아내는 일은 끝까지 추적하지 않고는 소기의 성과를 거두기 힘들다.

전 조사관을 바라보는 동료는 "지난 4년동안 그를 쭉 지켜봤지만, 조사전문가로서 일에 있어서 항상 긍정적으로 생각하며, 열심히 일한다"고 그를 평가한다.

그는 최근 공인중개사 자격증을 빌려 부동산중개업을 운영하면서 친·인척 명의로 105건의 아파트 분양권을 전매하고, 이중계약서를 작성·신고하는 수법으로 양도소득세를 탈루한 자를 포착해 거액의 탈루세액을 추징하는 개가를 올렸다.

전 조사관은 불법 중개업자가 도피하고, 명의 대여자와 계약자가 진술을 거부하는 등 어려운 조사여건 가운데서도 이를 끝까지 추적, 탈루세액 추징은 물론 조세 포탈범으로 고발조치하는 한편, 중개업법 위반사항을 관계기관에 통보해 엄정 처벌토록 해 부동산 투기 확산 방지에 크게 기여했다.

그는 이러한 공적으로 지난달 본청 선정 이달의 우수 국세인으로 뽑히기도 했다. 전석중 조사관은 지난 '80.12월에 임용, 여의도세무서 등을 거쳐 '96년 중부廳 전신인 경인청을 거쳐 현재까지 중부청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주로 조사과에서 조사업무에 종사해 왔다.


채흥기 기자 info@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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