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만족은 감동세정 구현비결

2004.11.29 00:00:00

윤종훈 부산청장, 직원 사기진작방안 토론회 가져


윤종훈 부산지방국세청장은 지난 22일 각 과에서 선발된 직원 15명과 마주 앉아 '직장에 대한 긍지와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직원들의 사기진작방안'이란 주제로 세정혁신 토론회를 가졌다.<사진>

윤 청장은 이 자리에서 "우리사회의 모든 분야에서 고객을 감동시키기 위해서는 먼저 직장내 구성원들의 감동이 우선적이어야 한다"면서 "국민들이 만족할만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라도 직원들이 긍지와 자부심을 높일 수 있는 직장을 만들어 나가자"고 강조했다.

윤 청장은 또 "직원들 가운데 충분한 실력뿐만 아니라 전문성과 소신을 두루 갖춘 직원이 의외로 많더라"면서 "직원 상호간 존경심과 애정을 갖고 화합된 직장분위기 조성에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윤 청장의 편한 마음으로 격의없는 대화와 토론에 임해달라는 주문에 따라 직원들의 건의사항이 쏟아졌다.

우선 이화범(6급, 조사1국) 조사관이 "순환보직제의 인사가 예외규정이 많아 공정하게 시행되지 않고 있다"며 "직원들의 능력향상과 사기진작을 위해 순환보직제를 철저히 준수해 줄 것"을 건의했다.

또 손완수(7급, 조사상담관실)조사관은 "직원들이 가족상을 당할 경우 금전적 부담을 덜어주기위해 세무서를 포함한 부산청 단위로 상조회를 결성하자"고 제안했다.

이어 박상구(7급, 전산관리과)조사관은 지난해 6월부터 시행해왔던 '매주 화요일 가정의 날 행사'가 현재 유명무실화되고 있는 실정이라며 일주일 중 하루는 정시에 퇴근해 가족과 함께 보낼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밖에 ▶2년에 한번씩 실시되는 직원들의 건강검진이 형식에 치우치므로 정밀검사를 받도록 개선해 달라 ▶토요휴무와 연계한 연가금지규정 폐지 ▶통근버스 확대 운행 ▶민원인들의 폭언과 욕설에 대처할 수 있는 녹음기 설치 ▶직원 상호간에도 친절한 전화응대운동을 전개하자는 등의 건의사항이 이어졌다.

윤 청장은 이에 대해 "직원인사에 순환보직제가 이행되지 않는 원인을 철저히 규명해 반드시 엄격하게 지켜나가자"며 " '가정의 날' 행사는 부산청뿐만 아니라 일선 세무서까지 파급시켜 시행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청장은 이어 "많은 건의사항 중에 현실적으로 어려운 부분도 있겠지만 직원 사기진작을 위한 아이디어가 생각날 때마다 기탄없이 건의해 줄 것"을 거듭 당부했다.

 



강위진 기자 info@taxtimes.co.kr
- Copyrights ⓒ 디지털세정신문 & taxtime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발행처: (주)한국세정신문사 ㅣ 주소: 서울시 마포구 동교로17안길 11 (서교동, 디.에스 빌딩 3층) 제호:한국세정신문 │ 등록번호: 서울,아00096 등록(발행)일:2005년 10월 28일 │ 발행인: 박화수 │ 편집인: 오상민 한국세정신문 전화: 02-338-3344 │ 팩스: 02-338-3343 │ 청소년보호책임자: 박화수 Copyright ⓒ 한국세정신문 ,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