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체어 밀고 끌고 산행 보람 '가득'

2005.04.14 00:00:00

부산청 사회봉사단, 장애인 등반 자원봉사


부산지방국세청 사회봉사단은 하영남(지방청 조사2국3과장) 등 20명의 회원들이 참가한 가운데 지난 5일 장애인단체 지리산 등반행사 자원봉사를 실시했다.<사진>

장애인 단체의 지리산 등반행사는 부산근육장애인재활협회(회장·조봉현)에서 근육병으로 인한 중증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재활의식 고취와 사회적응력 향상을 위해 매년 실시하는 행사로써, 이번 행사에서는 노고단 입구인 성삼재에까지 관광버스로 이동하고 성삼재에서 노고단 정상까지 4.5㎞는 휠체어를 타고 이동했다.

부산청 사회봉사단은 이번 행사에서 민간 봉사단체인 서두리회와 합동으로 자원봉사를 실시했으며, 장애인 1인당 3명씩 한조가 돼 앞뒤에서 휠체어를 밀고 끌면서 장애인들과 함께 정상에 올랐다.

이번 행사의 자원봉사에 나선 김규태(지방청 총무과 근무)씨는 "중증 장애로 인해 혼자서는 한발짝도 움직일 수 없는 중증장애를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휠체어를 타고 재활의지와 불굴의 투혼을 발휘해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등정한데 대해 깊은 감동을 받았다"며 "평소 산행을 좋아하지만 이번 산행처럼 뿌듯한 보람을 느낀 적이 없었다"고 전했다.

 



한편 부산청 사회봉사단은 120명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으며, 이번 행사에서 시간이 맞지 않아 직접 봉사활동에 참여하지 못한 회원들은 성금으로 대신해 140여만원의 성금이 모여 휠체어 5대를 기증하고 행사비용을 지원했다.

또한 부산청 사회봉사단은 앞으로도 장애인단체나 복지시설 행사는 물론  환경보호나 APEC 등 각종 공공행사 자원봉사에도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강위진 기자 info@taxtimes.co.kr
- Copyrights ⓒ 디지털세정신문 & taxtime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발행처: (주)한국세정신문사 ㅣ 주소: 서울시 마포구 동교로17안길 11 (서교동, 디.에스 빌딩 3층) 제호:한국세정신문 │ 등록번호: 서울,아00096 등록(발행)일:2005년 10월 28일 │ 발행인: 박화수 │ 편집인: 오상민 한국세정신문 전화: 02-338-3344 │ 팩스: 02-338-3343 │ 청소년보호책임자: 박화수 Copyright ⓒ 한국세정신문 ,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