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세무서(suyeong@nts.go.kr, 서장·강위제)는 납세자의 날 행사의 일환으로 공모한 관내 학생들의 문예작품을 심사 이전에 미리 전시해 내방 납세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수영서는 관내 초·중·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지난 5월말까지 학생세금문예작품을 공모한 결과 글짓기 41건, 포스터 100건, 만화 93건, 표어 344건 등 모두 578건의 작품이 응모됐다고 밝혔다.

이들 작품의 주제는 '나라살림에 있어 세금의 역할과 중요성', '성실한 세금납부의 소중함', '납세도의심을 높일 수 있는 내용', '세금과 관련한 자기의 경험 및 소감' 등이 잘 나타나 있다.

강위제 수영서장은 "학생들의 세금에 대한 관심도와 성실납세의식을 반영하듯 이번 출품작의 참여와 수준이 예년에 비해 크게 향상됐다"며 "입상작을 가려 전시하는 것보다 심사 이전에 많은 응모작을 그냥 방치해둘 것이 아니라 학부모나 민원인들에게 관심을 갖고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민원인들이나 직원들은 그동안 볼거리가 없는 세무서에 학생들의 세금과 관련한 생각들이 담긴 작품들을 둘러보기도 하고 자기 자녀들의 작품이 전시돼 있다는 소문을 듣고 일부러 찾아와 관람하는 학부모가 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