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방국세청(busanrto@nts.go.kr, 청장·차태균) 사회봉사단은 지난 13일과 14일 이틀동안 언양 자수정동굴나라에서 열린 부산지역 근육장애인 재활캠프 행사에 가족들과 함께 자원봉사자로 참여, 50여명의 중증장애인들에게 사랑을 베풀었다.

최병윤 조사관 등 10명의 봉사단원들은 지난 13일 오후 장애인들의 집에 직접 방문해 각자의 승용차로 장애인들을 태워 자수정동굴나라로 집결, 1박2일동안 야영과 각종 체험학습 및 공연 관람 등을 함께 하면서 장애인들이 희망과 용기를 갖도록 재활을 도왔다.

근육장애인 재활캠프행사는 진행성근이양증으로 투병하는 근육장애인들의 재활의식을 고취하고 사회적응력을 키우기 위해 부산근육장애인재활협회(회장·조봉현)에서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행사이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이경숙 조사관(조사2국2과)은 부군 김창성씨, 딸 김수진양과 함께 자원봉사에 나섰는데 "가족들과 함께 시원한 동굴나라에서 피서를 즐기면서 자원봉사를 함께 하고 나니 세상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비로소 깨닫게 됐다"며 "보다 많은 사람들이 자원봉사에 참여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개인사정으로 직접 봉사활동에 참여하지 못한 회원들은 120만원의 성금을 마련해 행사를 지원하기도 했다.

부산지방국세청 봉사단은 지난 4월5일에도 부산지역 근육장애인들과 함께 지리산 등반행사를 실시해 자원봉사활동을 벌인 바 있다.

재활캠프에 참여한 장애인들과 사회봉사단 회원들이 기념촬영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