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청사 숲정리중 산비둘기 둥지 발견

2006.06.08 00:00:00

도심속 호젓한 자연경관 갖춘 청사 실감


광주지방국세청(gwangjurto@nts.go.kr,청장·이명래)은 지난해 12월 쏟아진 폭설로 가지가 부러지거나 크게 상처를 입은 100여년된 소나무와 참나무 가지치기에 나섰으나 이 가운데 소나무 2그루에 산 비둘기가 알을 품고 있는 모습을 발견하고 이들 나무 가지치기를 중단했다.

 


광주시 서구 쌍촌동 도심외곽에 자리한 현청사는 지난 '83년 광주임업시험소 자리에 청사를 신축해 주위의 호남대학교와 광주세관의 숲이 어우러져 동산을 이루고 있으며, 소나무 50여그루와 참나무 수십그루가 숲을 이루고 있어 직원들이 잠시 쉴 수 있는 벤치가 설치돼 있다.

이종연 광주청 총무과장은 "가지가 부러진 소나무 등의 가지치기를 해 주다 산비둘기가 알을 품고 있는 것을 발견하고 작업을 중단했다"며 "도심에 산비둘기가 서식하고 있는 것이 너무나 기쁘고 인상깊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청 청사는 호젓한 주위경관과 함께 중앙천정의 자연광을 강조한 건축구조와 잘 다듬어진 조경 등이 전국 세정가에 알려져 타지역 청사 신축시 모델이 되기도 했다.

한편 광주청은 2009년 광주첨단단지에 새로 신축하는 정부합동청사로 입주하게 되면 이 청사를 서광주세무서로 사용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관록 기자 gwangju@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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