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예퇴임식 현장에서-이향조 북부산세무서장

2006.07.03 00:00:00

"사리바른 처신에 납세자는 감동"


이향조 북부산세무서장은 지난달 29일 본청사 대강당에서 명예퇴임식을 가졌다.<사진> 직원과의 친화력을 바탕으로 굵직굵직한 일들을 말끔히 처리해 왔다고 평가받는 이 서장은 이날로 39년 청렴한 공직생활을 마감했다.

 


이 서장은 퇴임사에서 "납세자를 사랑하는 마음을 잃지 않으면서 엄정하되, 가혹하지 않으며 너그럽되 원칙을 양보하지 않는 지혜를 갖고 업무에 임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 서장은 "편의주의적 사고나 지나친 명리 추구보다는 합리적이고 사리바른 처신에 납세자가 감동할 것"이라는 말로 후배들을 향해 감동의 퇴임사를 남겼다.

이 서장은 자신의 퇴임사처럼 납세자를 위한 서비스를 충실히 수행했던 인물. 마산 용마고와 명지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그는 2002년부터 서부산세무서 등 재임한 세무서마다 우수서비스관서로 만들었다.

서부산서장 재임시에는 '출동구실이' 제도를 활용해 납세자만족도분야 우수기관서 및 체납정리 최우수관서로 선정됐다. 특히 마산세무서장시에는 결정취소분야 부산청 산하관서 1위를 차지한 바 있고, 북부산세무서에서는 납세자만족 전화친절도 분야에서 부산청 최우수관서로 선정됐다. 청사내 꽃나무 심기 등 퇴직하는 순간까지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공무의 귀감이 돼 왔다.


김원수 기자 ulsan@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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