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봉사차원 무료책정 많아

2000.10.16 00:00:00

자격사 보수실태조사 결과

세무사들 중 절반이상이 무료 세무자문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 구두상담은 70%, 서면상담은 77.1%가 무보수 즉 무료로 상담을 해주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상담·자문과 세무조정계산서 작성보수는 지난해보다 하락한 반면 불복청구 대리보수는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결과는 최근 공정거래위원회가 자격사들의 보수실태조사를 실시해 발표한 결과로 금년 상반기 수치다.

회계사 경우는 지난해 2차조사결과와 비교할 경우 개별재무제표 회계감사 기본보수와 재무분석보수는 하락했으나 회계에 관한 감정·증명에 관한 보수와 원가계산 보수는 각각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보수격차는 업무내용 및 자산총액에 따라 보통 5∼10배정도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최고 50배까지 발생한 경우도 있다.

또 보수변화추이를 지역적으로 보면 세무사의 경우 세무조정계산서 작성보수의 경우 부산과 대구가 약간 높게 나타난 반면, 회계사들의 경우는 서울과 대전이 높게 나타났고, 최저·최고 보수간 가격차도 서울이 가장 큰 것으로 분석됐다.

세무사·회계사들의 보수를 업무내용별로 세분화할 때 세무사들의 경우 세무조정계산서 작성에 관한 보수는 '99년 2차조사결과에 비해 전반적으로 0.8∼7.2%가 하락했다.

기장대행 보수는 지난해 2차조사결과와 전체적으로는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억원미만의 수입금액에 대해서는 1.2∼5.0% 하락한 반면 40억원이상의 수입금액에 대해서는 3.5∼8.8% 상승했다. 기장대행 보수의 경우 지역적으로는 서울과 부산이 전국평균을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과세에 대한 불복청구의 대리보수는 지난해 2차조사결과 때보다 취소·경감금액이 5천만원미만의 경우를 제외하고는 전반적으로 상승했다. 최저·최고 보수간의 격차도 '99년 2차조사결과보다 확대되었다.

공인회계사의 업무내용별 보수수준은 개별재무제표의 회계감사에 관한 보수는 폐지된 보수기준과 비슷한 수준에서 형성되고 있지만 점차 하락하는 추세로 나타났다. 지난해와 비교할 때 자산총액이 3백억원미만인 경우에는 자산총액에 따라 0.2∼10.6%하락한 반면, 자산총액이 3백억원이상인 경우에는 6.2∼9.1% 상승했다. 서울의 경우는 전국평균보다 자산총액에 따라 18∼70%정도 높은 수준을 보였다.

회계에 관한 감정·증명의 기본보수는 지난해보다 자산총액에 따라 7.2∼49.0%정도 상승했으나 최저·최고 보수간 격차는 지난해보다 크게 벌어지는 현상을 보였다. 지역적으로는 대구와 대전의 보수가 전국평균보다 현저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원가계산에 관한 보수는 지난해보다 자산총액별로 5.5∼69.8%상승한 것으로 나타나고 특히 자산총액의 규모가 클수록 상승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자산총액별 최저·최고 보수간의 격차도 지난해보다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고, 특히 최대보수의 확대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적으로는 대전과 부산의 보수수준이 전국평균보다 현저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재무분석에 관한 보수는 지난해보다 10%정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저·최고 보수간의 격차도 지난해보다 확대되었다. 지역적으로는 서울과 대구가 각각 71만1천원으로 가장 낮고, 대전이 1백31만3천원, 부산이 1백22만2천원으로 다른 지역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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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주영 기자 info@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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