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책]박정원 시인의 네번째 시집 `내 마음속에 한 사람이'

2001.05.03 00:00:00

일괄성있는 사랑주제 인간의 자아성숙 도모



박정원(국세청·인사계) 시인의 네번째 시집 `내 마음속에 한 사람이'이 출간됐다.

이번 시집은 처음부터 끝까지 일관성 있게 사랑의 주제를 구축하고 이성으로서의 사랑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같은 생각', `전화1', `전화2'는 간절한 열망과 부드러움의 정서를 표출하면서도 `먹구름', `자살바위', `그대는 내옆에 없다' 등의 작품은 분리상태에서 나타나는 극도의 고통과 좌절, 그리고 거친 정서를 한편의 시로 담아 내고 있다.
이 때문인지, 김시태 한양대 교수(문학평론가)는 시평을 통해 `오늘날 문학은 감추어져 있는 인간성의 내밀한 부분들까지도 오히려 적극적으로 탐색하고 과감히 표명하는 특징이 있다……그러나 박정원 시인의 사랑 인식은 분리와 고통의 경험을 통해서 자아의 성숙을 기하고 있다'고 전하고 있다.

특히 사랑의 경험을 쌓아가는 과정에서 때로는 백색의 순진성이 파괴되고 일상의 온갖 때와 먼지로 퇴색하게 마련이지만 인간은 그러한 고통과 좌절의 과정을 거치면서 삶의 지혜를 터득하며 한 인간으로 완성되어 나가는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박정원 시인은 `제비꽃의 여린 입술'이라든가 `한여름 날 뜨거운 매미의 울음소리'를 깨닫게 한 것은 바로 사랑이었다고 고백하고 있다.

지난 '97년 시 전문지 詩文學에 `빈손으로 떠난 여행' 등의 작품으로 신인상을 받아 문단에 등단한 박정원 시인은 메말라가는 현대인의 가슴에 단비를 뿌리는 듯한 맑고 투명한 시를 왕성하게 쓰면서 `세상은 아름답다', `그리워하는 사람은 외롭다', `꽃은 피다' 등의 시집을 출간하기도 했다.

현재 국세청문우회장을 맡고 있는 박정원 시인은 빠쁜 일과에도 틈틈이 詩作을 통해 독자들에게 사랑을 전하고 있다.


김영기 기자 ykk95@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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