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자금의 조기집행에도 불구하고 재정수지는 16조3천억원의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정경제부는 최근 올들어 8월까지 통합재정수지가 국내총생산(GDP)대비 2.9%인 16조3천억원의 흑자를 낸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세입·세출은 8조1천억원, 공공기금은 8조2천억원의 흑자를 냈고, 국민연금 사학연금 등 적립단계에 있는 사회보장성기금을 뺄 경우는 GDP대비 1.0%인 5조8천억원의 흑자를 냈다.
정부는 올해 예산을 짤 때 연간 통합재정수지가 GDP대비 0.1%(4천39억원)의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었다. GDP대비 통합재정수지는 '97년 -1.5%, '98년 -4.2%, '99년 -2.7%로 3년 연속 적자를 냈으나 지난해에는 경기회복에 따른 세수 증가로 이례적으로 1.3%의 흑자를 기록했다.
오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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