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光州市 문화예술상 시상식]沃山 김옥진씨 `許百鍊미술상'

2001.10.29 00:00:00

수상문학상엔 소설가 조정래씨



南宗畵 大家인 의재(毅齋) 허백련(許百鍊) 선생을 기리기 위해 광주광역시가 지난 '95년 제정·시상하고 있는 허백련미술상 등 4개부문 문화예술시상식이 지난 19일 광주 시립미술관에서 거행됐다.

올해 광주시가 선정한 부문별 문화예술상 수상자는 허백련미술상 부문에 김옥진(金玉振)씨(한국화), 오지호미술상에 박남재(朴男在)씨(서양화), 문학상부문에 조정래(趙廷來)씨(소설가), 국악상부문에 원광홍(元光弘)씨(거문고산조) 등이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역대 `허백련미술상' 수상자는 월전 장무성(1회)·운보 김기창(2회)·소암 현중화(3회)·강암 송성룡(4회)·오당 안동숙(5회)·해촌 김학수씨(6회) 등으로 손꼽히는 화가들이다.

옥산(沃山)  김옥진(金玉振) 화백은 '28년  호남 예향(藝鄕) 중의  예향인  珍島에서 태어나 '48년 의재 허백련(1891-1977)선생에게서 사사받았으며 60년대이후 국전 추천작가, 초대작가 위치에 올라 국전심사위원, 미술대전을 역임했고 보훈문화훈장을 수훈했다.

창의적 시도와 독자성을 지향한 沃山의 산수 풍경화들은 자연미를 주제로 현실적 정감과 체험적 감흥을 유연한 수묵담채화로 그려내고 있고 그의 필의와 기법의 기본적 요소들은 의재에게서 강한 감화와 영향을 받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의재 허백련은 많은 제자를 길렀는데 金玉振은 그의 수제자 위치에서 작품활동을 하였다. 그리고 金玉振 자신도 많은 제자를 지도하였고 제자들을 전통 화단에 진입케 했다. 實景 시각과 체험을 담은 풍경화와 산수화들이 김옥진의 화필의 확실한 본색이지만 관념 산수화도 끊임없이 병행하였다.

특히 이번 제7회 `허백련 미술상'을 수상한 옥산(沃山) 金玉振(73세) 화백은 本紙 창간기념 특집호 등에 줄곧 특별 기고해 독자들로부터 격찬을 받아 온 전통 한국화 원로 작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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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7회째 의재 허백련 미술상 수상 영예를 안은 옥산 김옥진(金玉振) 화백이 수상 소감을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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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의 얼굴들.〈왼쪽부터 김옥진·조정래·원광홍·박남재씨〉



오상민 기자 osm115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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