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업]박무웅 세무사

2003.01.27 00:00:00

"성실납세풍토 조성에 일익"



지난해 12월말 수영세무서 납세지원과장을 마지막으로 35년 공직생활을 마감하며 명퇴한 박무웅 과장 <사진>의 세무사로서의 출발점에 그의 각오를 들어봤다.

그는 국세청과의 인연을 진주세무서를 시작으로 울산, 중부산, 부산청, 수영서 등에서 법인, 직세, 특별조사 등 대부분 조사업무에만 혼신의 정열을 쏟았던 탓으로 부산청 산하 웬만한 기업인이나 경리담당자라면 그를 안다.

명퇴를 앞둔 지난해 7월에는 청렴한 복무자세로 엄정한 세무조사를 실시해 신뢰받는 국세행정을 구현하고 조세정의 실현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대통령상을 수상한 바 있는 그다.

대쪽같은 성품에 지역 납세자의 소리없는 박수를 받아왔던 그가 지난 15일 부산 동구 범일동 소재 파크빌딩 7층에 세무사사무소를 오픈하고 제2의 인생을 시작하겠다며 신호탄을 쐈다.

이날 행사장에는 김정복 부산지방국세청장을 비롯해 부산의 내놔라 하는 기업 대표들이 참석해 축하객들로 장사진을 이뤘고 화환과 화분이 무려 200여개가 들어와 그의 명성을 짐작케 했다.

그는 "세무대리인으로서 국세청과는 국세행정의 동반자 및 교량 역할을 충실히 할 것이며 납세자에게는 밝은 세정을 펼치는데 일조하고 싶다"고 각오를 말했다.

특히 조사 실무현장에서 익힌 지식을 토대로 "납세자의 권익을 보호하고 성실납세 풍토를 조성하는데 노력할 것"과 "합리적인 판단으로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법인 전향에 대한 의사를 묻자 "기회가 주어지면 언제든지 방향키를 바꿀 것이다"며 "앞으로는 세무사도 대형화 및 전문화 시스템을 갖춰 납세서비스가 One-stop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자신의 생각을 피력했다.

그러면서 "각종 업종에 따라 전문 세무사가 세목별 전담을 하는 방법의 분업화된 종합적 대형 법인이 돼야 납세자에게 토털서비스가 가능하고 대외 경쟁력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허광복 기자 info@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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