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근(대전廳)
친구 문상 와서
자신의 인생은 얼마쯤 남았을까
거꾸로 계산을 해보지만
친구와의 지난 추억을 들추다가
계산을 다 까먹었다
오랜만인 얼굴들이 둘러앉았지만
일찍 떠난 친구가 생각나는지
자주 말이 끊기더니
건강 이야기로 돌아온다
건강이 제일이라는 사실을 비로소 안 듯
건강 이야기로 밤을 지샐 듯 하다가
갑자기 울리는 휴대폰 소리에
후다닥 자리를 차고 일어섰다
산다는 것의 의미
건강하게 산다는 것의 의미는
다음 문상에서 만나 알아보기로 했다
박상효 기자 info@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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