奉泰烈(봉태열) 중부청장
행시동기들 중에서 서기관 부이사관 관리관 등을 각각 가
장 먼저 승진한 행시 13회 선두주자다.
본청 공보관 총무과장 기획관리관 조사국장 경인청장 통
합중부청장 등 그의 보직경력이 말해주 듯 稅政街에서는 단
연 입지전적인 인물로 꼽히고 있다.
주로 국세청의 기획부서에서 근무해 온 企劃通이었던 그
는 한창시절 주경야독하면서 단 한차례도 놓치지 않았던 전
교 1등과 과거 영남정권 아래에서는 호남 출신자들이 아예
꿈조차 꾸지 못했던 총무과장^조사국장 자리를 두번이나 최
초로 차지하는 진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그의 이러한 전설적 經歷으로 인해 稅政街 一角에서는 前
정권하에서도 `우대받았던 人物'이 또다시 `앞서 간다'는
음해성 말들이 나돌기도 했다.
그러나 오히려 지연^학연^혈연 등 아무런 배경도 없이 오
직 실력 하나로 외롭게 싸워 이겨온 승부사로서 당연히 인
정받아야 할 것은 인정해 줘야 한다는 衆論이 그의 손을 들
어올렸다.
역설적으로 난관이 됐던 `지역안배'라는 정치적인 변수
를 순수한 `실력'으로 제치고 `정치력'보다는 `능력과 역
량'이 중요하다는 점을 여지없이 각인시켜 줬다는 점도 같
은 맥락에서의 해석이다.
'45년 전남 장성産으로 삼서초등학교 전남중학교 광주숭
의고 연세대 행정학과 서울대 행정대학원을 각각 졸업한 그
는 부인 조숙성 여사와의 사이에 1男2女를 두고있다.
사명감이 강하고 추진력이 강하며 차분온화한 인물이라
는 評을 듣고 있는 그는 통합중부청 출범의 견인차 역할을
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