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5∼'87년까지 서부산세무사협의회장을 역임한 원로 서인갑(徐仁甲) 세무사가 '91.10월의 유럽여행기와 미국 호주 뉴질랜드 일본 등을 여행하면서 보고 느낀 점을 기록한 여행기를 책으로 묶었다.
'48년부터 '75년까지 부산·대구시내 세무관서에 근무한 경력이 있는 徐仁甲 세무사는 `유럽기행, 미국일주 단편기' 발간사에서 “70평생이 무엇하나 뚜렷한 족적을 남긴 것 없이 너무 빨리 흘러갔다면서 유럽 미국 호주 뉴질랜드 일본 울릉도 등 몇몇 외국과 우리나라 구석구석을 틈틈이 여행하면서 보고 느낀 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徐 세무사는 또한 이 책은 해외 각국을 여행하면서 그 나라의 풍물과 가이드설명 등 가능한 한 많은 정보를 참고해 쓴 것이니 만큼 독자들에게도 유익할 것이라며 끝까지 읽어줄 것을 권유했다.
이와함께 한국산악회 부산지부 원로자문위원이란 직함이 말해주듯, 평소 등산을 즐기면서 품어왔던 산에 대한 여러 가지 소의도 담백하게 기술하고 있으며 대표적 시조시인인 김삿갓 시조를 비롯해 필자가 좋아하는 여러 편의 詩나 시조도 함께 실어 독자들에게 흥미를 더해주고 있다.
유럽기행, 미국일주 단편기는 평범한 한 사람이 살아오며 느낀 점을 기록한 여러 편의 도서 중 한권이 아니라 자신에게 주어진 삶을 진솔하고 성실히 살아온 이의 인생역정을 기록한 책이라는 느낌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