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우서(朴羽緖) 신임 지방행정연구원장

2000.07.31 00:00:00

“지방포럼 활성화통해




제11대 한국지방행정연구원장에 박우서(朴羽緖) 연세대학교 행정학과 교수가 임명됐다. 신임 朴 원장은 8년여간 미국에서 유학하고, 수년간의 연구원 및 행정직 경력을 갖추며, 20여년간의 학자생활을 통해 이론과 실무를 두루 겸비한 인물로 정평이 나 있다.

영어회화로 강의를 하는 학생처장으로 연세대학교 내에서도 유명했던 朴 원장을 만나 취임 소감과 포부 등을 들어봤다.



-취임소감은.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은 지방자치단체가 발전하는 데 없어서는 안될 꼭 필요한 조직이다. 10명의 전임 연구원장들의 노고에 감사 드린다. 재임기간 동안 무엇을 해 내겠다는 생각보다는 세계적 추세인 지방화가 성공적으로 정착해 우리 나라의 국가경쟁력이 향상될 수 있도록 연구원을 이끌어 볼 생각이다.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이 국내에서뿐만 아니라 세계에서도 인정받을 수 있도록 경쟁력 제고에도 노력해 볼 작정이다.”

-교수로 재직하다가 연구원장이란 직책을 맡게 됐는데 각오는.
“마치 고향에 온 기분이다. 美 캘리포니아에서 학위를 마친 후 3년간 수석연구원으로 연구활동을 한 바 있다. 귀국후에는 국토연구원에서 `연구조정역'을 맡아 연구원 운영과 분위기 조성, 인력관리·지원 등을 이미 경험했다. 연세대학교에서 학생처장을 하면서도 실무를 많이 접했다. 이와 같은 경험을 바탕으로 연구원들이 업무수행을 하는 데 적극적으로 뒷바라지할 생각이다.”

-향후 중점적 추진 사업은.
“지방자치단체들과 중앙정부간의 가교역할을 충실히 해 나가겠다. 지방자치단체의 입장을 중앙정부에 전달하고 중앙정부의 조정, 평가, 방향제시 등을 지자체에 알리는 역할을 의미하는 것이다. 이런 것들은 현재 본 연구원에서 실시하고 있는 `지방포럼' 등의 활성화를 통해서 가능할 것이다. 또 앞으로 회계제도를 포함한 재정진단의 문제 등 종합행정진단에 대한 문제 등도 집중 추진할 생각이다.”

-연구과제의 선택이나 연구방법 등이 관변단체의 모습을 탈피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있는데.
“원장을 하는 동안 많은 것을 바꾸려고 하지는 않겠다. 연구원은 연구결과물로 평가받는다고 생각한다. 수준높은 연구 성과물을 만드는 데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

약력
▲'46년생 ▲미국 뉴욕대학교 대학원 도시및지역계획학 석·박사 ▲연세대 사회과학대 행정학과 교수(現), 한국행정연구원 연구자문위원(現), 중앙도시계획위원(現), 전국대학교학생처장협의회장, 국토개발연구원 수석연구원 및 연구조정역



채상수 기자 info@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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