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학의 나이에 박사학위 취득 안종철(安種喆) 동대문구청 세무1과 법인조사팀장

2000.08.17 00:00:00

“많이 아는 사람만이 조직에 기여할 수 있다”




어느 부서보다도 힘들고 발로뛰는 업무가 많은 것으로 알려진 세무과에서 주경야독, 51세의 만학에 박사학위를 받은 현직 구청공무원이 있어 화제다.



안종철(安種喆) 서울市 동대문구청 세무1과 법인조사팀장이 주인공.

오는 18일 한양대학교 정보관 6층에서 박사학위를 받게 되는 安 팀장은 지난 '69년 고교 졸업후 '73년 서울시 행정서기보로 공무원에 입문했다.

그의 고달픈 만학은 30세 때부터 시작됐으며 20여년이 지나서야 그 결실을 맺게 됐다.
安 팀장은 만학의 나이에 공부를 시작한 동기에 대해 “미래의 시대에서는 많이 아는 사람만이 조직사회에 기여할 수 있다는 믿음과 소신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安 팀장은 이어 “남들이 쉬고 여행다니는 주말 등 휴일을 집중적으로 활용, 노력한 결과 삶의 목표를 이루어 냈다는 데 무엇보다 보람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安 팀장은 또 “환경이 어려운 청소년과 직급이 낮은 직장인들에게 희망의 징표가 되기 위해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자기계발에 매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安 팀장의 논문주제는 `납세관련자의 조세공평성 인식에 관한 실증적 연구'로 종합토지세를 납부하는 일반인 행정공무원 세무공무원들의 일반적 특성에 따라 조세에 관한 공평성 인식의 차이를 실증적으로 밝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安 팀장은 논문에서 “맹목에 가까운 봉사보다는 정확한 지식을 갖춘 행정서비스를 시민들은 오히려 선호한다”고 강조했다.


채상수 기자 info@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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