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렬여성]대전청 일꾼 박영자 조사주무

2001.11.05 00:00:00

“노력과 책임감만 있을뿐 여성이라는 특혜도 차별도 없어야”




대전지방국세청에서 조사분야 최초 여성직원으로서의 능력을 인정받고 있는 대전세무서 조사2과 2주무 박영자씨.

남자만의 전유물로 간주돼오던 조사분야에서 1년2개월 동안 조사주무로서의 야무지고 당당한 업무수행능력은 물론 관리능력을 발휘, 주위 사람들로부터 `鐵女'로 불리고 있다.

박 주무는 '98년 논산세무서 조사팀장으로 재직시 탁월한 조사업무능력을 인정받아 지난해 8월 정기인사에서 대전청내 조사분야의 첫 여성주무로 발탁됐다.

김명기 조사2과장은 “남달리 세정에 대한 개혁의지가 강하고 적극성과 진취성이 뛰어나 업무처리는 물론 강한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어 확실히 여성을 하나의 범주로 묶을 수 있는 시대는 지나간 것 같다”며 박 주무에 대한 업무능력에 대해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박 주무는 이와 관련 “여성이라는 이유로 차별받는 것도 하루빨리 없어져야 하겠지만 반대로 여성이유만으로 혜택을 받는다면 남성들로부터 반발을 살 것으로 보여진다. 여성들의 불평등한 지위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노력과 책임감을 갖고 적극적 업무처리 및 관리능력이 발휘될 때 여성직원에 대한 고정관념을 깰 수 있다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주위로부터 능력을 인정받은 것이 무엇보다도 보람있다”고 말하는 박 주무의 모습에서 여직원들의 조직 활성화의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보여진다.


박성만 기자 daejeon@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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