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람]정희자 춘천署 징세계장

2002.07.29 00:00:00

활발한 동호회 모임 앞장 직원상호간 친목도모 주역



춘천세무서에 동호회 활동을 통한 직원 화합과 더불어 건강을 지켜나가는 여성 파수꾼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은 다름 아닌 징세과 정희자 징세계장(48세, 사진)이다.

정 계장은 볼링동호회 회장을 비롯, 마라톤동호회 고문이라는 중책을 맡아 원만히 모임을 이끌고 있다.

더구나 영화모임인 영사모를 비롯, 등산회에서도 평회원으로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정 계장은 춘천 토박이다. 춘천에서 태어나 춘천을 떠나 살아본 적이 없다. 또한 춘천署에서 정 계장만큼 오랫동안 근무한 사람도 없다. 그래서 춘천署의 어제와 오늘에 대해 정 계장에게 물어 보면 답을 얻지 못할 것이 없을 정도다.

춘천署에서 정 계장의 능력이 나타난 것은 몇 년전부터다. 평소 가까이 있던 직원은 물론 새로 부임해 온 동료직원들의 질문에 성실히 답변해 주면서 화제가 되기 시작했다.

볼링동호회에서는 회장으로서 상하관계 및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직원 상호간의 조화를 이끌어 직장생활에 활력을 불어넣는데 부족함이 없다.

등산동호회에서도 고문이라는 중책을 맡아 그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한 달에 한 번 가는 산행에 꼭 참여하면서 젊은 동료를 능가하는 체력을 자랑하고 있다.

지난 봄에는 10여 시간의 치악산 종주산행을 거뜬히 해내 동료들의 박수를 받기도 했다.

정 계장을 소개하는데 이 정도의 활동으로 만족한다면 그것은 착각이다.

마라톤 동호회 고문이라는 중책을 그냥 부여한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나이가 40대 후반인데도 불구하고 지난해 춘천에서 있었던 조선일보 주최 춘천마라톤대회에 참가 10㎞를 완주했다. 더구나 놀라운 것은 1년이 지난 지금 42.195㎞에 도전장을 내고 목표달성을 위해 벼르고 있다. 올해 10월에 열리는 조선일보 춘천마라톤대회에 이미 신청서를 제출하고 맹연습을 하고 있다.

정 계장은 스포츠만 좋아하는 것이 아니다. 섬세한 면도 많아 영화나 음악 등 예능분야에서도 취미생활을 하고 있다.

영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인 영사모의 회원으로도 참가하여 영상미의 감흥에 젖어 삶을 이야기하는 열정도 내보인다.


김종호 기자 info@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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