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세자보호담당관실 미담 사례]부산진세무서 강상식 조사관

2002.08.12 00:00:00

퇴근시간 넘기며 성심조사 소득세 금액확인민원 해결



어떤 악조건이라 해도 최선을 다해 척척 해결해 주는 사람이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다름 아닌 부산진세무서의 납세자보호담당관실의 강상식 조사관(8급, 사진). 강 조사관의 최선을 다하는 업무 모습은 보기 좋기에 앞서 아름답다.

지난달 민원인 손某씨(43세, 주부)가 퇴근 10분을 앞두고 찾아왔다. 손씨는 5명의 공동소유로 된 13필지의 토지를 8명에게 양도하고, 그로 인해 발생하는 소득세에 대한 금액확인을 요구했다. 손씨의 다급한 개인사유를 듣고 강 조사관은 시종일관 성심성의껏 손씨를 대하며 몇시간에 걸쳐 계산을 마쳐주고, 다음날 민원실 업무까지 도와줬다.

이에 감동한 손씨는 "이렇게 민원인에게 편하고 기분좋게 대해 주는 공무원은 처음 봤다"고 칭찬하며 서장에게 편지를 띄워 표창을 권유한 사실이 밝혀졌다. 손씨는 법무사사무소에서 시간이 걸려 처리해 줄 수 없다고 해 署 민원실을 찾아왔다는 속사정을 뒤늦게 고백하며, 선진세정으로 가는 국세행정을 보고 많은 생각을 하게 됐다는 내용의 글을 강 조사관에게 보내왔다.

강 조사관은 평소 '공부하는 자세의 표본'으로 타 직원에게 모범을 보여 웬만한 세법에 대해서는 걸어다니는 백과사전으로 알려져 있으며, 특히 재산분야에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할 만큼 해박한 지식의 소유자로 소문나 있다.

윤길근 납세자보호담당관은 "우리 署가 자타가 공인할 만큼 많은 민원으로 자칫 짜증도 날법한데 웃음을 잃지 않고 근무하는 태도에 부하 직원으로부터 오히려 많은 것을 배운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강 조사관은 '62년 밀양生이며 부산상고, 부산외대 회계학과를 졸업하고 '90년 9급으로 임용돼 창원세무서 법인세과에 첫 발을 디뎌 국세청과 인연을 맺어왔고 '90년 국세청장, 2000년 친절공무원으로 지방청장상을 받은 모범 공무원이다.


허광복 기자 info@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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