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세금 안내는 110가지 방법' 저자 신방수 세무사

2003.12.15 00:00:00

"세금감면부분 숙지해 절세·세무관리해나가야"



- 요즘 서점가에 세금 관련 책으로 드물게 '합법적으로 세금 안내는 110가지 방법'이 많은 일반 독자와 기업 세무관계자들로부터 인기다. 이 책을 내게 된 동기는.

"국세청이 국회 재정경제위원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98년부터 지난해까지 국세심판원 등이 국세청에 대해 세금을 잘못 부과했으므로 환급하라고 결정한 금액이 무려 4조5천761억원에 달하고, 내년 우리 국민이 부담해야 할 세금이 1인당 평균 318만원에 이르고 있어 월급쟁이든 기업이든 이제는 꼼꼼히 따져서 절세를 해야 한다는 취지에서 책을 내게 됐다. 이 책은 종전에 '합법적으로 세금을 안내는 세금대백과'를 일반인들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보완해 발간했다."

- 책 내용을 좀더 구체적으로 알려달라.
"먼저 상편과 하편으로 나눠 상편은 개인을, 하편은 기업을 운영하면서 절세할 수 있는 방법 등을 기술했다.

개인편은 월급쟁이들의 연말정산부터 내 집 마련이나 임대·양도소득 올리기에 필수인 부동산 취득·임대·양도에 관련된 세금과 상속과 증여 과정에서 발생하는 세금부터 보험금, 로또당첨금 등에 얽힌 세금 관련 궁금증까지 일목요연하게 정리했다.

한편 기업주가 '세무사사무소에 맡기면 다 알아서 해주니까'라는 안일한 생각을 가진다면 야금야금 빠져나가는 세금을 잡을 수 없고 결코 튼튼한 회사가 될 수 없다. 특히 전문적으로 세무문제를 해결해 주는 담당자가 없는 작은 회사나 자영업자들의 경우 스스로 세무 지식을 쌓지 않으면 새나가는 돈을 막을 방법이 없어 이제는 스스로 관리해야 할 시대가 온 것이다. 따라서 기업편에서는 이런 분들을 위해 10가지 절세방법을 제시했다."

- 10가지 절세방법은 구체적으로 무엇인가.
"이 부분은 자영업자에게 당부하는 것인데, 먼저 회계와 세무컨설팅을 받을 것, 장부 및 증빙관리 철저, 최소한 분기결산을 통해 사전에 문제점 파악, 대차대조표와 손익계산서 검토, 세금 감면 부분 숙지, 불필요한 세금 납부 방지 위한 수익비용 관리, 신고 및 납부기한 엄수, 경영이 어려우면 분납 또는 납부 연기, 휴·폐업시 정리 철저, 불복청구제도 활용 등이다.

기업이 세법에 대해 충분하게 숙지하지 못해 내지 않아야 할 세금을 내는 경우가 종종 있기 때문에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감면부분 등 세법을 충분히 숙지해야 한다."

신방수 세무사는 한양대를 나와 쌍용자동차 회계부에서 5년여 동안 실무경험을 쌓은 후 제38회 세무사시험에 합격후 세무법인 진명에 입사해 기업과 개인 고객의 세무 상담, 부동산 및 상속·증여 컨설팅 업무를 도맡아 해 온 배터랑 세무전무가로 현재 법무법인 대유에 적을 두고 있다. 저서로 이 책외에 '합법적으로 세금 안 내는 세금대백과'가 있다.


채흥기 기자 info@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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