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정가 화제의 얼굴들]오임숙 통영서 납세자보호실장

2005.07.14 00:00:00

부산청 유일 여성 5급승진자


 

<프로필>
▷경북 칠곡 출생
▷효성여자 고등학교 졸업
▷'74년 9급 공채 대구지방국세청 발령
▷대구·동대구·서대구·북대구세무서 근무
▷'96년 부산지방국세청 통영세무서 총무과 ▷'99년 납세자보호담당관 1기
▷현(現) 통영세무서 납세자보호실장
▷2000년 모범공무원, 2005년 혁신공무원상 수상


지난 6월22일 국세청이 발표한 5급 승진자 명단에 부산청내에선 유일하게 여성으로서는 유일하게 오임숙 통영세무서 납세자보호실장<사진>이 내정됐다.

오 실장은 탁월한 업무실적으로 세정혁신을 선도해 온 우수공무원으로 부산청 직원들은 당연히 될 사람이 됐다는 평가다.

그녀는 지난 '74년 9급 공채발령을 받아, 대구지방국세청에 입사한 후 동대구·서대구·북대구세무서 등을 두루 거쳐오면서 업무에 대한 탁월한 추진력과 강한 책임감으로 주위로부터 인정을 받아왔으며 지난 2000년에는 모범공무원상을, 2005.4월에는 부산지방국세청으로부터 혁신 공무원상을 수상했다.

또한 지난 2001년부터 현재까지 지역신문에 매주 납세에 관한 글(오임숙의 세금길잡이)을 기고해 납세 홍보에도 앞장서고 있다.

무엇보다도 오 실장이 인정받는 부분은 납세자보호실장으로서의 활동이다.

'99년 납세자보호담당관 1기를 시작으로 지난 2003.7월부터 현재까지 납세자보호실장을 역임하면서 국세행정혁신 제1의 과제인 부실과세의 축소와 납세자 입장에서의 고충처리를 우선으로 해 국세청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를 높이는데 큰 기여를 했다.

오 실장이 '99.9월부터 현재까지 접수받은 고충 총 건수는 420건이나 된다. 그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건은 ○○시 ○○읍 ○○○산업의 근로자들의 고충건으로, 이○○씨 외 86명의 근로자들은 2002.6월 임금거래처인 ○○중공업(주) ○○조선소에 2002.7.9일 기성금을 가압류했으나, 이에 앞서 통영세무서장이 ○○○산업의 부가가치세 체납을 원인으로 체전압류해 같은 해 7월18일 제3채무자인 ○○중공업(주)로부터 기성금 108만원을 지급받아 동일자로 국세체납액에 충당했다.

"이○○씨를 비롯한 근로자들은 법률에 대한 경험이나 지식이 없어 국세에 우선 하는 임금체전임에도 불구하고 별도의 배분을 요구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전혀 배분을 받지 못해 실직에 대한 고통뿐만 아니라 생계에도 막대한 지장을 받고 있었습니다."

오 실장은 이○○씨 외 86명 청구인들의 고충을 적극적으로 처리해 체납세에 충당된 금액을 환급, 근로자들에게 배분해 줬다.

오 실장은 이에 대한 근로자들의 감사를 받으며 세정혁신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되새길 수 있었다고 밝혔다.   

"억울한 과세는 납세자에게 고통과 부담을 줄 뿐만 아니라 국세행정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떨어뜨리는 주된 원인입니다. 이를 해결하는 것이 국민들에게 신뢰받는 국세행정, 곧 실용적 세정혁신입니다"라며 오실장은 성실한 고충처리를 다시 한번 강조했다.


김원수 기자 ulsan@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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