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人物]박계서 인천세관 통관전문관

2005.12.26 00:00:00

KBS라디오 출연 혁신우수사례 전파


 

'인천항을 이용하는 외국인고객은 우리가 접수한다.'
인천본부세관 휴대품3검사관실 박계서(7급, 사진)씨가 지난 11일 KBS 제1라디오에 출연해 전국에 인천세관의 통관 우수혁신사례를 전파했다.

박계서 통관 전문관은 지난 11일 이병혜 앵커가 진행하는 KBS 제1라디오 생방송 일요일 2부에 출연해 여행자 휴대품 자가사용 확인제도와 외국인들을 위한 통역카드시스템 등 인천세관의 혁신운영 사례를 중심으로 인천항의 외국인 고객은 우리가 접수한다는 주제의 방송을 차분하게 진행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날 여행자 휴대품 자가사용 확인제도에 대해 "지난 7일 보따리상 일부가 일반여행자를 이용해 판매용 물품을 대리 반입하는 사례가 적발되고 있다"면서 "이런 사례를 방지하기 위해 시행하게 됐다"며 전반적인 제도 취지를 폭넓게 설명했다.

이 제도는 여행자 스스로 본인 사용임을 확인하고 휴대품 신고서에 서명한 물품에 대해 간이통관절차를 허용해 준다. 그러나 본인 미확인물품에 대해서는 판매용으로 간주해 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 식품안전검사를 받은 후에 통관을 허용하게 된다.

그는 또 우리 말을 모르는 외국인들을 위한 통역카드시스템 운용으로 외국인고객인 여행자, 선원, 승무원 등에게 원활한 통관절차를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제도는 어학에 능통한 인천세관 직원의 휴대폰 번호가 적힌 명함카드를 제작해 외국인 고객이 빈번히 왕래하는 입출국 검사장, 감시과 통선장 등에 상시 비치하고, 담당직원이 언어 소통에 어려움이 있을 경우 외국인 고객에게 명함을 교부해 해당 언어 능통직원과의 휴대폰 통화로 편의를 제공한다.

그는 특히 "최근 외국인선원이나 승무원 및 여행자의 비율이 전체 여행자의 48%에 달하고 있기 때문에 인천세관 직원 모두가 합심해 담당부서를 초월하는 마음으로 외국인의 의사소통을 도모하고자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밖에 "이 사례가 9월 정부혁신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관세청에서 전국으로 확대 실시하는 것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조만간 외국인여행자가 많은 전국의 공항만에서도 머지않아 이 서비스가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정배 기자 incheon@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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