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나봅시다]강일형 신임 대전지방국세청장

2006.07.31 00:00:00

"대전청 명예걸고 부동산시장 안정 도모"

 

깨끗·투명하고 중립적인 세정을 펼치고 국민의 서비스기관으로 확실히 자리매김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강일형 신임 대전지방국세청장은 충남 예산 출신으로 배재고·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한 후 대천·잠실·영등포세무서장, 국세청 조사국 전산조사과장, 서울청 감사관, 국세청 부가세과장, 중부청 조사담당관, 서울청 조사3국장을 역임했으며  지난달 30일 제 38대 대전지방국세청장으로 부임, 관내 세무서 순시 등 업무파악을 위해 분주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강일형 대전지방국세청장을 만나 세정운영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대전지방국세청장 취임소감은.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이 진행되는 역사적인 시점에 대전지방국세청장이란 중책을 맡게 돼 참으로 영광스러운 한편, 대전지방 국세청과 산하 14개 세무서의 1천400여 직원과 관내 81만여 납세자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세정을 펼쳐야겠다는 무거운 책임감도 앞섭니다.

 

앞으로 관내 납세자들의 불편함이 없도록 성심껏 섬기며 봉사하는 자세로 업무에 임할 각오입니다."

 

대덕밸리등 창업벤처

 

전통향토업 적극지원

 

▷최근 국내외 경제여건 악화로 충청지역의 많은 기업들이 경영상의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경영애로 기업에 대한 세정지원 계획은.

 

"중소기업, 영세사업자, 수출기업, 일자리 창출기업, 벤처기업 등에 대한 세정지원을 강화하도록 하겠습니다. 특히 대덕밸리 및 오송생명과학단지를 중심으로 한 창업벤처기업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세정지원으로 지속적인 연구개발투자를 유도할 방침입니다.

 

모범성실납세자와 전통향토기업 등에 대하여도 일정요건이 갖춰지면 세무조사를 유예함으로써 사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배려해 경영상의 어려움을 조속히 극복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이번에 태풍 '에위니아'와 연이은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를 입은 납세자에 대해서도 징수유예 및 납기연장 등의 세정지원을 적극적으로 하겠습니다."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지역 등에 대한 부동산 투기 방지대책은.

 

부동산 시장의 안정화는 우리 국민경제의 건전한 발전과 직결된다는 점을 감안해 앞으로도 대전청의 명예를 걸고 동원 가능한 모든 세정역량을 투입해 '부동산관련 탈루소득의 철저한 세금 환수와 부동산 시장의 조기안정'을 이루도록 하겠습니다.

 

특히 관내 행정중심복합도시, 혁신도시, 공공기관 지방이전 등 부동산 거래 이상 징후요소가 있는 주요 지역에 대한 예찰활동 강화 및 부동산 거래·가격 동향을 면밀히 감시하는 한편, 과열조짐이 있는 아파트 분양현장에서 소위 '떴다방' 등의 불법행위에 대한 신속한 현장조치로 실수요자를 적극 보호할 것입니다.

 

또한 '실가신고제' 등 새로이 도입되는 부동산 관련 제도의 정착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해 나가는 한편, 부동산투기를 조장한 자 및 부동산투기 혐의자에 대하여는 엄정하게 세무조사를 실시, 탈루한 세금을 모두 추징함과 동시에 사안에 따라 관련법규를 위반한 자는 사법기관에 고발조치하는 등 강력대처함으로써 지속적·체계적으로 부동산시장 안정을 도모하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성공적인 세정운영을 위해서는 직원들의 사기도 중요할 것이다. 직원 사기진작 방안은 무엇인가.

 

"직원들이 그동안 세정을 혁신하기 위해 쉬지않고 달려오면서 많이 지쳐 있음을 잘 알고 있습니다. 청장으로서 지친 직원들을 웃을 수 있게 만들어 줘야 한다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앞으로 직원들이 진정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와 애로사항 등을 세심하게 파악해 직원들의 복지향상과 사기 진작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특히 대전청은 다른 청에 비해 상대적으로 인력이 부족해 종사 직원들이 격무에 시달리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런 문제점 해소를 위해 인력 확보에 혼신의 힘을 다하겠습니다.

 

또한 성실하게 열심히 일한 직원들이 좋은 평가를 받는 효과적인 평가지표를 만들어 성과를 제대로 평가받도록 하고, 그 성과에 따라 포상과 승진을 우대하는 한편, 신규직원에 대한 후견인제도를 지속적으로 실시해 조직에 애정을 갖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공동체 의식을 확산시키는 등 직원들로 하여금 자긍심을 심어주고 활기찬 직장분위기를 만들어 가도록 할 생각입니다.

 

아울러 직원들의 드러나지 않는 고충을 적극 찾아내 해결해 주는 고충전담직원제와 직원대표로 구성된 직원자율혁신위원회를 활성화해 직원들의 애로사항을 수렴하고 해결방안을 강구해 나가도록 하고, 청장실을 활짝 개방해 직원들의 의견과 고충을 들어주는 친근한 청장으로서 동고동락하면서 대전청의 미래를 함께 설계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청장의 세정철학은.

 

"저의 세정철학을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잠자는 사자를 깨우지 않고 콧털을 뽑는 것'이라 하겠습니다.

 

즉 국민들이 세금으로 인해 고통받지 않고 국세행정을 신뢰할 수 있도록 정확하고 공평·공정한 과세를 실현하는 것입니다. 그래야만 국민들이 납세에 순응하고 성실신고 납세풍토가 조성됩니다.

 

항상 납세자의 편에 서서 생각하는 자세를 견지해야 하고, 공무를 보면서 한 치의 흔들림과 소홀함이 없이 공평무사해야 한다는 것이 저의 소신입니다."

 

한치의 흔들림없이

 

공평무사한 과세 실현

 

▷끝으로 납세자들에게 당부할 말은.

 

"성실납세로 국세행정에 적극 협조해 주시는 납세자분들에게 이 기회를 빌어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국세공무원들은 항상 여러분들 곁에서 같이 호흡하고 세무관서가 성실하게 세금을 납부하는 여러분들의 친근한 이웃집과 같은 곳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더욱 신뢰받는 국세행정을 펼쳐나가도록 하고, 세무와 관련해 불편함이 없으시도록 보다 개선된 납세서비스를 정성을 다해 따뜻하게 제공해 드릴 것을 약속드립니다.

 



박성만 기자 daejeon@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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