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제안]"홈택스 시행전에 철저한 사전준비해야"

2004.06.07 00:00:00


개인 주류판매사업을 하고 있다. 매년 5월이 되면 세무대리인을 통해 종합소득세를 신고해 왔으나, 얼마전 종소세 신고와 관련, 홈택스서비스가 시행되고 있다는 말을 듣고 이번 신고는 혼자서 하기로 결정했다.

집에서 컴퓨터를 통해 신고를 할 수 있다는 것에 호기심도 생겼고,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는 점에서 무척 반가운 일이었다. 국세청이 납세자의 편의를 위해 이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는 것에 달라진 세정을 새삼 느낄 수 있었다.

그래서 이번 신고를 위해 10여일간의 시간을 투자해 기장을 한 후 전자신고를 하려고 컴퓨터 앞에 앉았는데, 어찌된 일인지 홈택스 사용자가 너무 많으니 나중에 이용하라는 메시지가 떴다. 신고 당일이  마감일인 31일이었기 때문에 접속자가 많은 점은 이해할 수 있었지만, 초조한 마음은 감출 수 없었다. 신고를 하려고 무려 4시간 가까이 기다렸지만 접속자가 많다는 메시지만 계속 나왔다.

결국 종소세 신고는 마감일을 넘기게 됐고, 애초에 세무대리인을 통해 신고하지 않은 점이 후회가 됐다.

홈택스서비스가 납세자에게 도움이 되는 건 사실이지만 접속자 폭증에 따른 대책 마련이 안된 상태에서 전자신고를 권한다면 국세청에 대한 신뢰도는 낮아질 것이다.

앞으로 납세자가 홈택스서비스를 편안하고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미진한 점을 보완해야 할 것이다.

(ID:toto67)


지형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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