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두면 유익한HS품목(24)-멸종위기 양서류

2000.09.28 00:00:00

양서류 HS 0106.00-3000 또는 HS 0208.20-0000호





朴炫洙 서울세관 HS품목 상담실장

어린시절 유생 때에는 아가미로 수중호흡을 하면서 물속에서 살고, 성체가 되면 허파로 공기호흡을 하면서 육상에서 사는 즉, 수중과 육상 양 곳에서 서식한다 하여 이름붙여진 동물이 바로 양서류이고 개구리 두꺼비 도롱뇽 등이 그 예이다.

지구상의 양서류를 생물 분류학적으로 분류하면 무미목(無尾目:Anura) 도롱뇽목( Caudata) 무족목(無足目:Apoda)의 셋으로 대별하고, 다시 18과로 세분하며, 한국산 청개구리 두꺼비 무당개구리 맹꽁이 등은 무미류이고 도롱뇽류는 유미류이다.

얼마전 보도에 의하면 지구촌 곳곳에서 원인도 불명이고 이유도 알 수 없이 양서류가 현저히 숫자가 줄어드는가 하면 멸종 또는 변형과 기형화하고 있어 이것이 인류에 대한 크나큰 재앙의 징조가 아닌가 하여 전전긍긍하고 있다고 한다.

미국 ABC방송에 의하면 미국 동물학자들이 양서류의 이 같은 현상에 대해서 매우 우려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미 국립과학기금'에서 3백만달러를 기증해서 양서류의 사멸과 변형원인에 대해서 연구에 착수했다고 한다. 연구 대상지역은 북미 남미 호주 등 3개대륙(지역)의 양서류 주요 서식지이고, 미국의 주요 대학의 관련학자 24명으로 팀이 구성되었다는데 이들에게는 세계 각지의 양서류의 감소·멸종·변형에 대한 자료가 입수되었다고 한다.

이보다 먼저 '91년엔 90개국 3천여명의 과학자들이 양서류 감소 특별대책기구(DAPTF)를 결성, 연구대비하고 있다니 우리가 생각하는 것이상으로 양서류 문제를 심각하게 다루고 있는 모양이다.

학자들은 환경변화에 민감한 양서류 등이 지구 상공의 오존층 파괴로 인하여 태양 광선의 변화설 때문이라는 의견을 제기하고 있는데, 사람에게는 피부암을 유발하는 자외선의 증가가 양서류의 껍질을 질병 그 자체로 만들었을 것이라고 추정한다.

다른 의견으로는 농약 남용에 의한 환경오염과 인구폭증으로 인한 마구잡이식 서식지 파괴 등을 제시하고 있다.

연구결과 양서류의 암수 성비(性比)가 불균형을 이루고 금붕어와 교미하는 등 많은 문제점을 발견하였으며 우리 나라도 예외는 아니어서 특정지역 표본조사 결과 두꺼비 맹꽁이 등이 아예 멸종되었고, 20년전보다 토종개구리도 3분의 2 가량이 줄어든 것으로 추정한다고 발표하고 있다.

요즘은 신문이나 TV에서는 금수강산 우리 나라의 산하가 마구 파헤쳐지는 모습이 보도되고 있는데 앞의 예에서처럼 이는 결코 타산지석이 아니고, 어쩌면 환경파괴·오염으로 인한 양서류의 감소·멸종·변형이 우리에게 되돌아 올 재앙의 징표가 아닐는지 모를 일이다.

관세율표에서 양서류는 HS 0106.00-3000(산 것), 또는 HS 0208.20-0000호에 각기 분류되며, 그들 양서류의 가죽은 HS 4107.90-9000호에 분류될 것이다.


김종상 기자 info@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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