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요리의 대명사로 손꼽혀온 파스타의 본래 근원지는 중세 중국이라 한다.
이탈리아 국적의 마르코폴로가 아버지를 따라 동방여행중 중국(당시 원나라)에 거주하다가 고국으로 되돌아가서 중국에서 본 국수를 값싸고 손쉽게 요리할 수 있게 개발한 것이 파스타류라는 것이다.
그러면 파스타는 무엇이고 스파게티는 무엇인가?
둘다 우리와 친근하면서도 얼른 구분이 안되는 것 또한 사실인데 결론부터 말하면 밀가루로 만든 이탈리아 요리의 총칭이 파스타이며 따라서 스파게티는 파스타의 일종일 뿐이다.
그러니까 파스타에는 스파게티 말고도 수십종이 있는 바 대표적인 것 몇 가지만 소개하면 우선 우리가 잘 알고있는 통통한 일자형의 막국수 타입이 스파게티이고, 납작한 형상이면 펜네·페루치니·수제비 밀듯 넙적하게 네모로 자른 형상이면 라자냐, 만두처럼 속을 넣고 빚은 것이면 라비올리다.
파스타 요리가 위에서 예시한 것처럼 다양하듯이 그들과 곁들여 요리되는 소스 또는 독특한데 라자이냐의 것에는 치즈를 상당량을 함유한 소스류가 어울리는 것이다.
파스타 요리는 다양한 라가토니, 디타라니, 점보쉘 등 20여종류이상이 알려져있으며 그들 각 종 마다 각기 독특한 소스류가 이용되고 있다.
관세율표에서는 HS 1902호에 이들 파스타류를 일괄하여 분류하고 있으며 4단위 호의 내용이 `파스타(조리한 것인지, 육 또는 기타 물품으로 속을 채운 것인지의 여부를 불문하며 스파게티·마카로니·누들·라사그네·그노치·레비오리·카넬로니 등과 같이 기타의 방법으로 조제한 것을 포함한다)와 쿠우스쿠우스(제조한 것인지 여부를 불문한다)'로 표기되고 있다.
따라서 이들 파스타류가 수출입시 형태만 갖추었으면 조리 여부를 불문하고 HS 1902호에 분류할 수 있고 라면스프처럼 그들의 소스류가 동일포장에서 같이 포장되었다면 같이 분류될 것이나 따로 독립하여 포장된 상태로 수출입된다면 당연히 HS 2103호에 분류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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