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榮譽의 殿堂]GM대우-②

2004.02.05 00:00:00

2004년 GM 대우 판매전략 고객밀착형 품질체험마케팅 전개


본격적 시장점유율 확대
이를 바탕으로 GM대우는 출범 3년차에 접어든 올해 본격적인 시장 점유율 확대를 목표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GM대우는 지난해에도 라세티와 매그너스 등의 대규모 시승행사를 펼쳤는데, 업계에서는 불황기에는 고객들의 직접적인 참여를 유도할 수 있는 품질체험 마케팅이 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해외시장 적극 공략
GM대우는 수출목표로 65만대이상을 잡았다. 북미지역(미국, 캐나다)에 칼로스, 라세티, 매그너스 수출이 본격화되는 데다 서유럽 수출이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GM대우는 작년 한해동안 서유럽 시장에서 총 13만3천238대를 판매, 전년 10만9천588대에 대비 21.6%가 증가했으며, 서유럽 시장에서의 시장점유율도 2002년 0.61%에서 2003년 0.75%로 증가했다. 서유럽지역에서 자동차가 가장 많이 판매된 국가는 이태리로, 2003년 한해동안 3만4천12대가 판매돼 전년 3만1천312대 대비 8.6% 증가했다. 스페인에서는 작년 2만2천523대가 판매돼 전년 1만6천959대 대비 32.8% 늘었다.

또한 서유럽지역 중 전체 자동차시장 규모가 큰 독일에서는 작년 1만2천793대가 판매돼 전년 4천965대 대비 157.7%가 증가했다. 북유럽의 덴마크와 노르웨이에서도 각각 480%(작년 1천427대 판매), 246.8%(작년 274대 판매)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GM대우는 라세티 해치백 모델을 올 봄 서유럽 시장에 선보인데 이어 하반기부터 스즈키 브랜드의 '리노(Reno)'라는 모델명으로 미국 49개주, 470곳의 스즈키 판매점을 통해 미국 전역에 판매할 예정이다. '리노'는 이탈디자인에 의해 디자인됐으며 미국 수출용에는 2.0 DOHC엔진이 장착돼 1만3천∼1만5천달러에 판매될 예정이다.

또한 GM대우차는 이외에도 지난해 중국, 인도, 태국, 대만, 베트남 등 GM의 글로벌 판매네트워크를 통해 아시아시장을 적극 공략해 총 18만7천218대를 KD방식으로 수출해 전년 대비 100%에 육박하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이 여세를 몰아 올해 역시 KD수출을 크게 늘릴 계획이다.

특히 GM대우차는 올해 중반께 중형차 '매그너스'를 중국 현지에서 생산, 판매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GM대우차는 작년 8월 준중형차 '라세티'를, 11월부터는 경차 '마티즈'를 현지 생산, 판매하고 있다. 또 GM대우차는 올해 연구개발(R&D)과 시설투자 등에 1조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의 5천억원에 비해 배나 늘어난 규모이다. 이와 함께 GM대우차는 올 투자비용을 포함, 향후 2∼3년간 대형차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등 신차 개발과 디젤 승용차 및 디젤 엔진 개발을 위해 총 10억달러를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일차로 부평에 400만달러 규모의 디자인센터를 설립하는 것을 포함해 연구개발(R&D)부문에 2005년까지 대규모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이렇게 되면 생산 차량의 완전한 업그레이드가 이뤄질 전망이다.

이같은 투자는 GM대우차가 모기업인 제너럴모터스(GM)의 단순한 하청 공장으로 전락한다는 일부 지적이 오해라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실제로 수출하는 차량과 엔진 모두 한국에서 개발되고 있으며 GM브랜드로 수출하는 덕분에 생산량이 크게 늘면서 신규 고용 창출과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대형 럭셔리 세단과 SUV도 2005년 시판을 목표로 호주 홀덴사의 '스테이츠맨' 등을 플랫폼으로 해 개발작업을 진행 중이다. GM대우차는 이와 함께 올 연말께 호주 홀덴사의 '스테이츠맨'을 완성차 형태로 직수입해 올해 중국내 시판에 들어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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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크 라세티 해치백 자동차(左) / 칼로스 수출 선적 모습(右)




조창용 기자 info@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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