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榮譽의 殿堂]현대모비스

2004.02.26 00:00:00

고부가가치 핵심부품사업으로 흑자기록


현대모비스가 지난해 사상 최대의 실적을 달성했다.

현대모비스(代表理事·朴正仁, www.mobis.co.kr)는 지난 18일 증권거래소 국제회의장에서 애널리스트 및 펀드매니저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업설명회를 갖고 지난해 매출 5조3천66억원, 영업이익 6천68억원, 경상이익 7천479억원, 당기순이익 5천506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현대모비스의 이같은 실적은 2002년 대비 매출은 28.3%, 영업이익은 42.3%, 경상이익은 46.4%, 당기순이익은 52.9%가 각각 증가한 것으로 창사이래 최대의 실적이다. 또 부채비율도 141.8%에서 109.3%로 32.5%나 대폭 줄어드는 등 한층 안정된 재무구조를 갖추게 됐다.

이같은 사상 최대 실적은 모듈부품의 적용차종을 확대함으로써 규모의 경쟁력을 실현, 모듈사업의 매출이 전년 대비 53.4% 증가한 3조69억원을 달성했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해 현대모비스는 최첨단 ESP공장을 설립한 데 이어, 어드밴스드 에어백을 개발해 북미지역 수출용 차량에 공급하기 시작했으며, 첨단 텔레매틱스 단말기인 엑스라이드를 시판하는 등 고부가가치 핵심 부품사업에 본격 나서 이 분야에서 높은 성장을 이뤘다.

이와 함께 전세계적으로 현대 및 기아자동차의 운행대수(UIO)가 증가함에 따라 매출비중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A/S부품사업에서도 포항·장성 물류센터를 신축하는 등 국내외에서 물류 합리화 작업을 추진, 물류 효율화를 통해 전년 대비 9.0% 증가한 2조1천328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현대모비스 박정인 회장은 이러한 실적을 바탕으로 "올해에는 지난해 매출보다 약 17% 확대된 국내 매출 6조2천억원과 해외법인 매출 1조2천억원 등 총 7조4천억원의 매출과 영업이익 6천700억원을 달성하는 한편, R&D를 포함 총 2천억원을 투자하고, 연구인력도 현재 590명에서 720명으로 확대해 첨단 부품 개발을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이날 기업설명회에서 밝혔다.

국내 매출 6조2천억원 달성을 위해 현대모비스는 우선 'A/S부품판매 부문'에서는 국내외 통합거점 구축을 통한 물류 합리화와 효율적 재고관리를 통해 지난해 보다 11% 증가한 2조4천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재 해외에 구축된 5개의 독자 물류센터를 올해에는 유럽지역 5개를 포함, 호주 시드니·북미 알라바마·중국 북경에도 추가로 설립해 총 13개의 해외 물류센터를 구축키로 했다. 이와 함께 내년에는 유럽과 중국에 5개의 물류센터를 추가로 구축해 해외 물류센터를 총 18개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또 '모듈제조사업' 부문은 국내외 모듈공장 구축과 고부가가치 제품개발을 통해 지난해보다 약 18%나 증가한 3조5천억원을 달성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현대모비스는 국내의 경우 올 4월 각각 30만대 규모의 아산모듈공장과 광주모듈공장을 준공해 국내에 7개의 모듈공장을 구축·양산에 돌입하는 한편, 해외의 경우에도 중국 모듈공장과 현재 건설 중인 미국 알라바마 모듈공장 외에 2006년에는 동유럽에도 연산 30만대 규모의 모듈공장을 추가로 건설해 글로벌 서플라이 체인을 구축할 계획이다.

현대모비스는 '부품수출사업'에서도 수출 확대를 위해 디트로이트 및 시드니 지사를 법인화하고, LA에 지사를 설립하는 등 해외 거점을 확대키로 했다. 이와 함께 해외전시 상담회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완성차회사에 모듈부품 단위(OEM)의 수출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이에 따라 내달에 '동경 IAAE 2004' 부품전시회에 참가하는 것을 시작으로 북미·중국·일본 등에서 총 5차례에 걸쳐 대규모 부품전시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연구개발 분야'에서는 04 MY 오디오, DVD형 엑스라이드 등 고부가가치 제품개발을 완료하고 적용을 확대하는 한편, 지능형 교통시스템(ITS), 차량용 전방 표시장치(HUD), ACC 첨단제동시스템 등 고부가가치 첨단 부품 개발에 역량을 집중키로 했다.

한편 박정인 회장은 "올해를 세계 자동차 부품업계 톱10 진입을 위한 '기반 구축의 해'로 정하고 ▶원가절감을 통한 안정적 수익기반을 구축하는 한편 ▶모듈생산기반 및 핵심부품사업 확대 ▶글로벌 서플라이 체인 구축 ▶글로벌 OEM공급 확대 ▶핵심기술 확보를 통한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 ▶A/S부품사업의 글로벌 물류네트워크 구축 등 중·장기 전략을 펼쳐 2010년에는 국내 매출 10조원와 해외법인 5조원를 포함, 총 15조원을 달성해 세계 자동차 부품업체 톱10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2003년 경영실적>

 

 

 

2002년 대비증가율

금액 (단위:억원)

매     출

28.3% (증가)

5조3천66

영 업 이 익

42.3% (증가)

6천68

경 상 이 익

46.4% (증가)

7천479

당기순이익

52.9% (증가)

5천506

부     채

32.5%(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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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창용 기자 info@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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