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보다 편하게 보다 안전하게"

2004.02.26 00:00:00

미래형 자동차 앞당기는 첨단기술


더 편하고 보다 안전한 운전환경을 위해 자동차에 구석구석 보이지 않는 곳까지 첨단기술이 장착되고 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운전자들은 특별한 '운전경력'과 '순발력'없이도 위험한 상황에서도 안전하게 운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안전한 운전환경을 갖추기 위한 자동차의 첨단 기술은 다양한 위기상황에 따라 자동으로 작동되는 첨단 제동시스템과 에어백시스템 분야의 첨단 부품기술로 편리한 운전환경은 고부가가치 기술인 자동차의 ITS(Intelligent Transport System) 핵심기술로 대표된다.

국내 최대의 자동차부품 전문회사인 현대모비스는 이러한 분야에서 첨단기술 연구개발을 통해 운전자들에게 보다 안전하고 편한 운전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앞장서고 있다.

■ 빙판길·언덕길·급회전길·돌발상황 발생시 안전한 제동을 가능케 하는 첨단 기술
현대모비스는 독일의 보쉬사와 함께 '꿈의 제동시스템'이라고 불리는 ESP(electronic stability program:차량자세 제어장치) 개발에 성공했으며,현재 스웨덴에서 혹한기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 테스트가 끝나면 올 하반기부터 생산되는 현대자동차의 NF(EF쏘나타 후속)를 시작으로 TG·VQ·CM 등 현대 및 기아자동차 신 차종에 본격 장착돼 운전자의 안정성 확보가 크게 신장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제동시스템은 커브길이나 장애물이 출현하는 등 갑작스런 위험상황 발생으로 운전자가 자동차를 조향할 때의 상황을 자동차의 네바퀴에 장착된 센서를 통해 감지해 자동으로 제어함으로써 안전한 조향을 가능케 하는 첨단 기술이다.

■ 운전자 위치와 자세, 충돌사항에 따라 팽창이 자동조절되는 첨단 에어백
여러 가지 위험상황에서 첨단 제동시스템이 사전에 사고를 예방하는 기술이라면, 에어백시스템은 사고발생시 운전자의 생명을 지켜주는 직접적인 기술이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어드밴스드 에어백' 개발에 성공했다. 이 에어백은 안전밸트의 착용 여부·충돌의 강도뿐만 아니라 승객 감지 센서에 의해 탑승자의 체격과 앉은 자세 등의 정보까지 고려해 에어백의 팽창크기와 속도가 자동으로 조절되는 최첨단 인공지능형 에어백시스템이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 에어백시스템을 수출용 아반떼XD에 장착하고 있으며, 향후 양산되는 현대 및 기아차의 내수용 차종까지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 음성인식 첨단 텔레매틱스
기존에 단순 이동수단으로 기능했던 자동차의 개념도 문화공간 및 업무보조의 공간으로 변화하면서 현대모비스는 차량용 고급 미디어인 A/V·DVD·네비게이션·텔레매틱스 등의 첨단 기술 개발을 통해서 자동차의 안전과 편의기술을 한차원 끌어올리고 있다.

우선 GPS를 이용한 네비게이션으로 도착지까지의 도로정보를 정확히 안내해 주기 위해 GPS를 이용한 네비게이션은 미래형 자동차의 기본이다. 이를 위해 현대모비스는 음성명령으로 20여가지의 기능을 작동할 수 있는 '엑스라이드'라는 텔레매틱스 단말기를 지난해 개발·출시했다. 이 엑스라이드를 통해 운전자들은 라디오·TV·네비게이션·전화걸기 등의 기능을 간단한 음성명령만으로 작동시킬 수 있고, 자신에게 도착한 E-메일을 음성으로 들을 수 있게 됐다.

■ 운전자정보 시스템(DIS)
현대모비스는 여기에다 운전자의 체형과 운전습관까지 기억해 자동 조절하는 운전자정보시스템(DIS·Driver Information System) 기술도 2005년까지 개발할 계획이다. 이 시스템은 오디오와 내비게이션, DVD플레이어 등의 멀티미디어 기기 및 창문·백미러·파워핸들·에어컨 등 자동차내의 전자제어 장치를 네트워크로 연결해 모니터 하나로 모든 기능을 통제할 수 있도록 해준다. 자동차의 실내온도 조절은 물론, 시트 및 핸들 높이 등을 체형에 맞게 자동으로 조절하며, 휴대전화나 PDA 등으로 자동차 밖에서 자동차의 창문이 열려 있는지 등의 각종 정보를 얻을 수도 있다.

■ 차량전방 표시장치(HUD)
주행안전성을 높이는 기술로는 전방표시 장치(HUD·Head Up Display)도 대표적인 기술이다. 이 기술은 차량주행에 필요한 정보를 운전자의 시야 정면에서 주행시의 외부 모습과 함께 3차원적으로 중첩시켜 표시함으로써 운전자의 시선 이동에 따른 위험을 감소시켜 주는 장치로 현대모비스는 올해까지 개발 완료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앞으로 운전자들은 계기판의 속도나 방향지시등 등을 제어하기 위해 운전 중에 시선을 옮길 필요없이 자동차 앞유리에 형성되는 사각형 모양의 상에 디스플레이되는 정보들을 보며 조작하기만 하면 된다. 그리고 밤에는 운전자의 가시거리 밖에 있는 앞쪽 물체에서 방출되는 적외선을 감지해 디스플레이하는 나이트비전 기능 때문에 낮처럼 손쉽게 운전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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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차의 에어백충돌시험 장면


조창용 기자 info@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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