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주)천년약속①

2006.04.27 00:00:00

APEC정상회의·ANOC 공식 건배주 선정


26억명을 대표한 21개국 국가정상이 모인 부산 APEC 정상회의의 정식 건배주(酒).
인류이래 술은 효모의 발효로 만들어 진다는 공식을 깨뜨린 과학의 술(酒).

 

(주)천년약속(대표이사·김성열<사진>)이 세계 최초로 상황버섯을 발효해 만든 '천년약속'이 세계의 名酒 반열에 올라서며,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인의 입맛을 바꿔가고 있다.

#주정공식 깨뜨린 상황버섯
'98년 상황버섯에서 항암물질을 찾던 정영기 동아대 교수(동아대)는 우연히 버섯 균사체 배양액에서 술냄새가 나는 것을 발견하고 알코올 농도를 측정한 결과 0.5%라는 수치를 채취했다. 상황버섯에서 새로운 항암물질을 추출하려는 시도가 생각지도 못한 알코올 발현 기능이 있음을 확인한 것이다.

알코올을 만드는 것이 일반적으로 효모라는 상식을 깨고 '99년에는 알코올 농도를 8%까지 올리는데 성공했다. 2000년 3월에는 '버섯 균사체가 분비하는 알코올의 생산과 이를 이용한 기능성 주류 개발' 특허를 출원해 2004년 특허를 등록했다.

이후 해당 기술에 대한 특허를 부산 기업체인 (주)천년약속에 기술 이전해 2003년 회사 설립후 2004년 4월 상황버섯 발효주 '천년약속'이 탄생했다.

 


# 천년약속 생산
천년약속 출시후 전국 도매점 모집과 함께 국내 대형 할인점에 입점했으며, 제품 출시후 채 1년이 안된 상황에서 군납업체로 선정됐다. 이후 벤처기업 인증, ISO 9001 인증을 차례로 획득하는 등 그야말로 거칠 것 없는 행보에 나선다.

일반인들의 뇌리에 깊이 각인된 사례로는 APEC 정상회의를 뺄 수 없다.

천년약속은 APEC행사기간에 열린 주요 VIP오찬과 만찬에서 4차례 건배주로 선정됐으며,11월 2005 APEC 정상회의 공식 건배주로 선정됨으로써 'APEC 건배주 5관왕'을 차지했다. 특히 26억을 대표하는 21개국 국가 정상들이 세계의 평화와 공동발전을 염원하는 마음으로 건배한 술이 우리나라의 상황버섯발효주 천년약속이라는 사실은 여러가지를 시사한다 할 수 있다. 세계의 정상들이 마시는 술이다 보니 매우 까다로운 품질 검증과정을 거쳤음은 물론이고,맛과 향에 대해서도 국내외 어느 술에도 뒤지지 않는다는 확실한 보증을 받았다.

또한 APEC 정상회의 공식 건배주 선정이후에도 2006년3월31일부터 4월7일, 8일간 서울 코엑스 등지에서 열린 전 세계 202개 IOC회원국이 참가한 제15차 ANOC(국가올림픽위원회 연합회) 총회의 공식 건배주로 선정됐다.

(주)천년약속은 APEC 이후 폭주하는 주문량을 소화하기 위해 2천700여평에 10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월 210만병을 생산할 수 있는 자동화 설비를 갖춘 1천300평의 공장과 연구시설을 작년 12월에 완공했으며,현재 완전가동체제에 돌입해 하루 8만병 정도를 생산하고 있다.

이에 더해 향후 종합 바이오 기업을 목표로 다양한 바이오 관련제품을 연구, 개발, 생산 예정이다. 기업부설 천년약속 바이오연구소에서는 상황막걸리, 상황식초에 이어 상황와인, 증류식 상황버섯 발효 소주에 대한 연구 개발을 끝낸 상태로, 자체 검증과정을 통해 가까운 시일내에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국내 소비가 급증하고 있고 수출을 본격화함에 따라 생산시설을 월 350만병 수준으로 늘리기 위해 공장 증설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세계 각국 수출 러시
APEC 정상회의 공식 건배주로 선정되던 즈음 (주)천년약속은 10월에 미국 주류 전문 유통회사인 세존 트레이딩과 1천 550만달러(한화 약 160억원)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오는 28일 미국의 L.A. New York, Chicago, Atlanta로의 선적을 앞두고 있으며,일본 와인 유통분야의 선두 기업인 메르샹, 주류·식품 가정 배달업체인 FNS와 6월부터 일본에서 판매하기로 합의한 상태로 늦어도 5월초까지는 계약을 맺을 예정이다.

또한 APEC기간동안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 등이 '천년약속'을 호평해 APEC 이후에도 비공식 통로를 통해 구입요청을 해왔다고 한다.

(주)천년약속은 이러한 점들을 감안, 금년내 중국시장 공략을 위해 준비 중이다. 또한 대만, 홍콩, 싱가포르 등 동남아지역 업체들과도 현재 수출상담이 구체적으로 진행 중이고,캐나다와 스페인, 아르헨티나에서까지 수입주문이 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주)천년약속의 사세 또한 하루가 다르게 신장돼 2004년 4월 제품 첫 출시이후 급성장하고 있으며, 2006년 금년도 목표는 약 400억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상황버섯균사체로 알코올을 만드는 세계 최초의 기술로 굵직한 여러 국제회의의 건배주로 선정됨으로써 세상의 이목을 집중시킨 천년약속.

이는 1천년전 고려청자를 빚던 그 장인 정신으로 1천년을 이어나갈 명주를 만들겠다는 의지와 오늘날 우리의 모든 생활이 약속으로 연결돼 약속이 있는 자리에 천년약속이 함께 하고자 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천년약속 신공장 전경

#섬김의 경영이념
(주)천년약속의 경영이념은 '섬기는 경영'이다.

'섬기는 경영'이란 고객건강의 섬김을 의미하며, 나아가 올바른 음주문화를 선도하고 새로운 바이오 제품개발에 중점을 둔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일찍이 (주)천년약속 김성열 대표이사는 매년 판매되는 천년약속 1병당 4원씩을 '사회복지법인 한마음학원(이사장 정영기)-정신지체장애인 생활시설'에 후원하고 있다. 또한 장애우 권익문제연구소의 이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2003년에는 부산광역시장으로부터, 그리고 2004년에는 보건복지부장관으로부터 장애인 재활자립과 복지증진에 이바지한 공로로 표창장을 받기도 했다.

지난 4월13일 (주)천년약속은 또 한번 세간에 화제가 됐다. 천년약속의 임직원 및 가족 그리고 천년약속 대리점 임직원들이 사랑의 장기기증운동 부산지역본부(본부장·강치영)와 '사랑의 장기 기증' 서약식을 가진 것이다. 전체 직원 70여명의 작은 벤처기업이지만 직원뿐만 아니라 직원가족과 대리점 및 관련 업체직원이 참여해 120여명이 '섬기는 경영' 실천에 동참했다. 불의의 사고로 인한 '뇌사시 기증'부터 '사후 인체 조직의 기증 및 시신 기증'을 통해 이 회사가 경영이념으로 하고 있는 세상 사람들을 섬기는 경영을 실천하는 숭고한 의식이 있었다.

천년약속의 가장 큰 목표는 주류회사에 있지 않다. 천년약속이 갖고 있는 상황버섯균사체를 응용한 다양한 발효방법은 건강식품에서부터 의약품 원료에 이르기까지 생명공학분야로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다. 값싸게 누구나가 쉽게 이용할 수 있어 인류에 이바지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드는 것이 천년약속의 원대한 포부이며, 이러한 일은 한걸음, 한걸음 목표를 향해 진행 중에 있다.


김원수 기자 ulsan@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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