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속 세무사사무실 운영 이렇게-“토털 정보마케팅 중요”

2000.11.16 00:00:00

적극성으로 경영애로 체감도 낮춰야

한국세무사고시회 朴 相 根 부회장의 경영제안



“개업 1년이내에 세무사의 구두가 두켤레이상 떨어져야 합니다. 새로 구입한 복사기도 마찬가지입니다. 개업 1년이내에 고장나서 못 쓰게 될 정도로 많이 사용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지난 2일 오후 2시30분. 한국세무사고시회 회원들이 빼곡이 들어선 서울 건축사회관 대강당에서 들려온 목소리다.

강사는 고시회의 박상근(朴相根) 부회장이 `세무사사무실 운영실무'에 대해 열강을 하고 있었다.

신규거래처 확보를 위해서는 자기의 실력을 알리기 위한 적극적인 홍보와 거래처 확보를 위한 자료수집, 수집된 자료에 대한 관리 등이 중요하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朴 세무사는 먼저 세무사가 자신의 실력을 알리기 위한 홍보전략으로 회계와 세무에 관한 지속적인 연구, 대학 및 전문대학 출강, 라이온스클럽·로타리클럽 등 각종 단체활동 참여를 권하며 신문이나 조세전문지, 각종 단체 및 협회의 회보 등을 통한 기고 역시 자신을 알리는 좋은 기회라고 덧붙였다.

또 朴 세무사는 거래처 확보를 위한 자료에 대해서는 세무사가 있는 기존업체보다는 신규개업자를 공략하는 데 초점을 두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在京 면·군민명부 ▶在京 초·중·고교 동문명부 ▶각종 단체 및 협회의 회원명부 ▶건축사 변호사 법무사 등 전문자격사 단체를 통한 개업등록자 ▶각종 생활신문의 구인 및 신규개업안내 ▶주간구인 등의 잡지에 게재된 업체 ▶신문에 게재된 부음란 활용 등이 그가 나열한 거래처 확보를 위한 자료들이다.

그는 확보된 자료에 대한 2백%의 활용법이 신규거래처 확보의 관건이라고 역설했다.

“업체는 실력있고 노력하는 세무사의 것”이라고 강조한 그는 자기소개서와 세무상담 안내, 각종의 절세방안, 업무안내 등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재경동향인 등에 대해서는 연하·인사장에 세무사의 명함을 동봉해 최소 3년동안 계속 발송하고 신규개업자 등에게는 수시로 자신을 알리는 자료들을 발송하라는 것도 그의 당부였다.

기존거래처 관리에 있어서도 담당세무사가 실력이 있다는 신뢰감을 주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기존거래처 가운데 개업 3년차가 된 업체로부터 신규거래처를 소개받는 테크닉과 매월 보수청구시 업체에 도움이 되는 세무정보 등의 전달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세무사의 출근시간 9시 엄수, 직원들에 대한 따뜻한 배려, 상시적인 직원개별 면담, 직원 생일파티 등도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신규개업시에는 사무실 규모는 작게, 직원은 1명 정도로 욕심을 부리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도 그의 권유였다.

그리고 직원들의 수금능력과 이에 따른 상여금은 연계관리하되 기본급과는 별도로 해야 한다는 점도 그의 첨언이었다.

수금방법은 지로청구로 해야 한다는 것과 6개월분이상의 기장보수 미납업체와는 반드시 거래를 중지해야 한다는 요주의 사항도 일러주었다.


박정규 기자 info@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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