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 특소세 인하 연말까지 돼야"

2002.09.02 00:00:00

자동차공업協, 재경부ㆍ산자부에 건의


한국자동차공업협회는 지난달 자동차 특별소비세 인하조치를 오는 연말까지 연장해 줄 것을 재정경제부, 산업자원부 등에 건의했다.

협회는 건의문에서 자동차 특별소비세가 지난달말로 종료될 경우 자동차 내수와 수출이 위축되고 생산라인을 풀가동해도 현재의 주문적체 해소가 불가능해 소비자들의 추가부담이 불가피함을 주요 원인으로 내세웠다.

협회는 자동차 특별소비세 인하 기간 연장 필요성이라는 제목의 건의문에서 먼저 미출하 고객의 불만 증대로 사회적 문제 우려를 들었다. 지난 7월말 현재 특별소비세 부과대상 승용차를 구매ㆍ예약한 소비자가 20여만명으로 생산라인을 풀가동해도 기간이 끝나는 지난달말까지는 공급이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또 미국 금융위기 등에 따라 경기불안 가속화 우려를 들었다. 미국 자본시장 불안이 세계 각국으로 확대되면서 실물경기 회복세가 지연되고 해외수요의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동차 내수수요 위축으로 경기회복세 둔화와 연말이라는 계절적 요인까지 겹쳐 특소세가 환원되는 9월이후부터는 내수가 크게 위축된다는 전망과 한 연구소의 소비자 조사결과 특소세가 환원될 경우 소비자의 25%가 자동차를 포함한 내구재 구입을 보류하겠다고 응답한 사실을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자동차 해외시장 위축 및 수출감소를 들고 미국, 유럽등 주요 시장이 상반기 중 자동차 수요가 전년 동기 대비 약 4.5%가 감소하고 있어 우리 자동차 수출증대에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김종호 기자 info@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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