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무법인 하나, 수재의연금 500만원 기탁

2003.09.22 00:00:00


"매년 동참하는 행사지만 나보다 더 어려운 상황에 처한 분들이 있다면 십시일반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조금씩 모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함께 더불어 사는 세상이니까요."

이규섭 세무사(세무법인하나 대표이사, 사진)는 이번 연휴기간에 찾아온 불청객 태풍 '매미'로 인해 실의에 빠진 수재민을 위해 적지만 보람있는 일에 써달라며 성금 500만원을 MBC에 기탁했다.

기상관측이래 최고의 강풍과 집중호우를 동반한 제14호 태풍 '매미'는 추석연휴에 동·남부지방을 강타해 수많은 사상자와 이재민이 발생했다. 무엇보다도 훈훈한 가족애를 느낄 시기에 이런 일이 다가왔다는 것이 가슴 아프다는 이 대표는 "정작 필요한 곳과 시기에서는 항상 무엇인가가 부족하다고 생각한다"며 "경기도 안 좋은 상황에서 엎친데 덮친격인 이번 태풍이 이웃끼리의 따스한 정마저 식게 하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또한 "액수가 많고 적음을 떠나서 조용히 하고 싶었는데 개인이 아닌 법인으로 기탁하다 보니 본의 아니게 알려진 것 같다"고 겸손해 했다.

한편 세무법인 '하나'는 2000년도 3월에 개업세무사 4명과 공인회계사 1명이 주축이 돼 설립된 법인으로 현재 관악구 신림동에 위치하고 있으며, 본점 외에 서초지점을 두고 있다. 올 3월 조세의 날에는 금천세무서로부터 모범납세자 표창을 수상했고 최근 전국 123개 세무법인 중 유일하게 유한회사로 전환했다.


장홍일 기자 info@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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