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 '클린 회계감사' 천명

2003.11.20 00:00:00

투명한 회계감사·공개의무등 골자


열린우리당이 '깨끗한 정치, 투명한 정당'을 만들기 위해 정당 사상 처음으로 회계감사를 외부기관에 맡겨 화제가 되고 있다.

열린우리당은 지난 11일 창당대회를 갖고 회계 투명성을 위해 삼정회계법인의 강성원 대표와 열린우리당 회계책임자인 이재정 前 의원간에 ▶분기별 감사를 할 것 ▶성실하고 공정한 회계감사를 할 것 ▶감사 결과를 감사 완료 직후 절차에 따라 공개한다는 협약문을 체결했다.

열린우리당은 또한 ▶투명한 회계감사 및 공개 의무 ▶후원금 내역 공개 및 정치자금 통합관리의무 ▶수입·지출시 실명 사용 및 증빙서류 첨부의무 등의 내용을 담은 '깨끗한 정치 실천 윤리강령'을 채택, 실천키로 했다.

열린우리당은 분기마다 삼정회계법인으로부터 회계감사를 받아 이를 공개키로 하는 한편, 이에 앞서 매월 회계내용을 공개할 방침이다. 특히 1회 200만원이상, 연간 1천만원이상을 기부한 자의 인적 사항과 후원금 내역을 공개하고, 입·출금 또한 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한 통장계좌만을 통해 투명하게 회계를 집행한다는 계획이다.

또 500만원을 넘는 수입과 300만원을 넘는 지출은 실명을 확인할 수 있는 수표, 신용카드 등의 방법으로 집행하고, 반드시 영수증을 첨부키로 했다.

열린우리당의 회계 관계자는 "열린우리당은 회계 투명성 확보를 통해 깨끗한 정치를 실현하겠다"며 "이는 정당사상 최초로, 타 정당도 이를 계기로 깨끗한 정치를 하기 위한 회계 투명성의 실천 노력이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채흥기 기자 info@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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