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인회계사회장 입후보자 정견서]기호 3번 서태식 회계사

2004.05.27 00:00:00

"회계사의 사회적 위상 제고 전력" 삼일회계 설립·성장의 장본



존경하는 회원 여러분!

매일매일 바닥을 모르고 추락하고 있는 공인회계사의 위상에 얼마나 안타까워하고 계십니까? IMF 경제위기이후 경제부실의 주원인을 부실회계로 설명하고 부실회계에 대한 주된 책임을 공인회계사에게 떠넘기다시피 하는 사회 여론에 우리 모두 가슴 답답하기 그지없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내년부터는 엄청난 거액의 손해배상청구가 예견되는 집단소송제까지 시행되고, 외감법과 증권거래법 등의 개정으로 감사수임 환경은 과당경쟁에 노출돼 있는 데 반해, 감사위험과 민·형사책임은 엄청나게 증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공정거래'라는 명목하에 회원간 무한 보수경쟁을 하도록 유도함으로써 공인회계사 1인당 수입이 추락할 위험에 처해 있습니다.

총체적으로 봐 공인회계사의 장래가 심히 우려됩니다. 우리가 늘 바라던 경제의 파수꾼으로서 '사회적으로 존경받으며 잘 사는 공인회계사'의 꿈이 깨어지고 있습니다.

저는 이렇게 추락하는 공인회계사의 사회적 위상을 높이기 위해 전력을 다 하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먼저 공인회계사에 대한 사회적인 신뢰성이 확보돼야 할 것이며, 회원들의 수입 또한 대폭 증가돼야 할 것입니다. 신뢰성 확보에는 회원들의 윤리성과 전문성이 바탕이 돼야 합니다. 회원들의 수입을 높이기 위해서는 시간당 보수가 개선돼야 하고, 회원 각자가 더 많은 일을 수임할 수 있도록 업무영역이 확대돼야 할 것입니다. 저는 이러한 과업을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저는 '71년에 삼일회계법인을 설립해 지난해 6월까지 이를 키워왔습니다. 이 과정에서 저는 우리 공인회계사 업계의 실과 허를 더 잘 파악하게 됐으며, 어떻게 해야 공인회계사의 사회적 위상을 높이는 것이 될 지 많은 고민을 해왔습니다. 이제 그동안 쌓인 저의 지식과 경험을 공인회계사 전문직 전체를 위해 바치고자 합니다.

바야흐로 경제는 세계화 돼가는 추세이고, 공인회계사 시장에 대한 개방의 압력이 높아가고 있습니다. 이 즈음에 과거 다년간 국제 무대에서 활동했던 저의 경험도 한국공인회계사회를 위해 요긴하게 쓰일 것으로 믿습니다.

저는 여러분과 함께 힘을 합해 우리나라 공인회계사의 위상을 세계적 수준으로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끝으로 회원 여러분의 건강과 가정의 행복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강위진 기자 info@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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