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글로벌 경쟁력 강화 본격화

2006.07.17 00:00:00

中 상하이자동차와 SUV플랫폼 공동개발


쌍용자동차(사장·최형탁)가 2006년 상반기에 이어 판매실적 확대와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경영마인드를 하반기에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지난 8일 밝혔다.

이는 쌍용자동차가 제품 라인업 강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첫단계 사업으로 국내외 자동차시장의 변화에 맞춰 모노코크 타입 SUV을 개발키로 한 것.

쌍용자동차가 추진하는 모노코크 타입 SUV 플랫폼 개발에는 중국 상하이자동차가 공동으로 참여한다.

이를 통해 개발된 플랫폼을 기반으로 쌍용자동차는 소형 SUV C200(프로젝트명)을 개발하고,상하이차는 승용차를 개발할 예정이다.

상하이차와의 공동개발을 통해 쌍용자동차는 개발 투자에 대한 위험부담과 개발 비용을 절감하는 것은 물론, 플랫폼 공유를 통한 부품개발비용도 줄이는 등 다양한 부분에 있어 이익을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쌍용자동차는 현재 원가절감이 없으면 생존이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비용 절감을 위한 첫단계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쌍용자동차는 회사 전 부문에 걸쳐 원가절감활동을 통해 2006년 상반기에 실질적인 성과를 달성했으며, 하반기에도 이를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쌍용자동차는 통합구매시스템을 운영하는 등 다양한 비용절감방안을 추진 중에 있다.

이는 쌍용자동차가 각 부문별 구매방식을 통합된 구매부문에서 일괄 담당하게 함으로써 비용 절감과 함께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데 목적을 둔 시스템으로 하반기부터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쌍용자동차는 또한 중장기 발전과 판매 확대를 위해 중국시장 진출이 필수적이라는 인식 아래, 2006년 상반기 중국시장 진출을 위한 상하이자동차와의 공동사업을 본격 추진해 왔다. 이와 함께 상하이자동차의 계열사와 중국 현지에서 차량 조립 생산·판매를 위한 L-Project의 라이센스 계약을 지난 6월에 체결한 바 있다.

L-Project에 대한 라이센스 계약을 통해 기술료뿐만 아니라 향후 중국내 판매물량에 따른 로열티 수입금액도 상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이번 라이센스 계약에 따른 중국 현지 조립 생산·판매사업은 쌍용자동차와 상하이자동차가 추진 중인 중국내 조인트벤처(JV) 설립이 확정되는 대로 합작공장에서 자동차를 직접 생산, 판매하는 방식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쌍용자동차에 따르면 상하이자동차는 현재 합작공장 설립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는데 이는 쌍용자동차의 해외 판매 증대의 커다란 반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쌍용차는 올해 들어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하고 새로운 경영 방안을 추진해 왔으며, 이 같은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쌍용자동차는 성공적인 글로벌 자동차회사로 우뚝 설 것으로 보인다.


김정배 기자 incheon@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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