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선 조직개편 민원인들 몰라 '어리둥절'

2006.09.07 00:00:00


국세청이 전국 일선 세무관서에 대한 대대적인 조직 개편을 지난 4일자로 단행함에 따라 세무서의 업무가 개편전 후 2∼3일간 사실상 마비되다시피 했다는 후문.

국세청은 전국 세무관서에 대해 조직 개편을 하면서 과·계를 증설하거나 축소,통·폐합했는데 이 때문에 일선 세무서는 증설된 과·계와 통·폐합되는 과·계의 사무실 마련을 위해 짐을 옮기고 책상정리를 해 사무실뿐만 아니라 청사 복도에까지 서류보따리가 가득 차 번잡.

이 때문에 세원관리과와 조사과를 찾았던 납세자와 민원인들은 이날 업무를 볼 수 없어서 돌아가는 등으로 모든 업무가 일시 중지되다시피 하자 래방 민원인들은 어리둥절해 가며 어디를 찾아야 할지 당황해 하는 모습.

이와 관련,한 래방 민원인은 "왜 이래요?"하며 뒤늦게 조직개편 때문에 사무실이 어수선하고 업무도 볼 수 없을 지경이 됐다는 사실을 알고 "그럴 정도라면 지역유선 방송에 안내 방송을 하던지 아니면 세무서 입구에 그러한 사정을 알리는 안내문이라도 붙여야 하지 않느냐?"며 볼멘소리.

일선 세무서 조직 개편에 따른 사무실 및 직원 재배치 문제로 상당수 세무서들은 토요일 휴무에도 불구하고 출근해 사무실 공간 정리 등을 하느라 주말을 반납.


최삼식 기자 echoi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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