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찰이 하는 일이 원래 그런거야. 그냥 흘려넘겨"
일부 일선 세무관서직원들이 9일 지방청 감찰로 부터 일종의 추궁성 전화를 받았다고 한다.
요지는 '모 지방국세청장이 승진직원에 대해 세무사에게 자문을 구했다'는 요지의 디지털 세정신문 8일자 보도와 관련 '발설자'를 찾는 내용이었다는 것.
전화를 받은 직원들은 대부분 진한 불쾌감을 감추지 못하면서 "행위에 대한 반성 없이 그런 말을 노출시킨 사람을 찾는 것은 온당치 않다"면서 "그럼 그 지방청장의 행위가 옳았다는 말이냐"고 항변.
그러나 일부에서는 "원래 감찰은 사안의 정당성여부를 떠나 그런일도 하는 것 아니냐"면서 "그냥 그러려니 하면 된다"고 뉘앙스.
한편 한 전직 국세청 고위 간부는 "인사를 하려다보면 이리봐도 저리봐도 마음이 안놓일때가 있어 간혹 지인 들에게 자문을 받는 일도 있다"고 '초록은 동색'성 코멘트를 하면서, "그렇다고 또 발설자를 찾는 듯한 대응은 적절치 않아보인다"고 촌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