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파일]사무관 승진 유형들

2006.11.28 11:50:04

 

 

지난 15일 국세청은 개청 이래 최대 규모인 126명의 사무관 승진인사를 발표했다.

 

대전청은 인근 대구·광주청보다 세수 및 업무량에 비해 적은 인원인 데도 불구하고 전국 업무평가에서 우수한 실적을 거양한 것에 대한 배려로 대전청 개청이래 최대 규모인 10명이 승진됐다.

 

이들은 업무능력, 관리자 능력, 조직관리능력을 인정받아 꿈에 그리던 사무관 승진티켓을 받았다.

 

대전청의 사무관 승진 인원은 종전에는 광주·대구청보다 2명 정도가 적었지만 이번에는 같은 인원이 승진이 돼 그만큼 대전청 위상이 높아졌다고 본다.

 

국세청 조직은  피라미드의 형태로 구성돼 있어 조직내에서의 경쟁은 불가피하고, 조직이 계속 커지지 않는 이상 누군가는 승진대열에서 낙오되고 정체되는 것은 당연하다고 본다.

 

직원들은 인사관리에 있어서 기본적으로 인사권자의 사람 보는 관점, 철학이 중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승진문제와 관련한 직원들의 불만을 최소화기 위해 승진결정이 객관적·합리적일 것이 요구되기 때문이다.

 

최근까지만 해도 우리 조직사회에서 승진인사는 인사권자와의 행정에 대한 철학(코드)과 업무수행 및 관리자 능력이 우수한 사람과 인사권자와 행정에 대한 철학은 같지만 다소 업무와 관리자 능력이 떨어진 사람, 그리고 행정에 대한 철학이 떨어져도 관리자, 업무능력이 우수한 직원, 마지막으로 모든 분야에 하위점수를 받는 사람들로 유형이 나눠졌다.

 

따라서 코드인사가 선호될 때에는 상관에 얼굴 익히기, 고위층에 줄대기에 신경을 쓰는 일들이 벌어지는 등 인사와 관련된 불협화음이 제기될 수밖에 없다.

 

이런 점에서 대전청 사람들은 이번 사무관 승진인사가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원칙하에서 이뤄진 것이라며 이번 승진인사의 인사관리평가기준의 객관성과 합리성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하고 있다.

 

다소 근무평점이 다소 떨어져도 업무능력 및 관리능력 등이 우수한 사람, 적극적인 업무수행 능력에 대한 평가 면면에서 공감할 수 있는 사람들이 사무관 승진이 됐기 때문이다.

 



박성만 기자 daejeon@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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