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세무사회장선거-예비출마자별 지역별판세[대구]

2007.01.06 09:26:34

2.대구지방세무사회지역


기획/세무사회장 선거-예비출마자별 지역판세

 

2.대구지방세무사회 지역

 

‘편가르기’ 없어지고 지방회 임원 여론 영향 미칠듯

 

세무사회장 선거 출마 예비후보(이하 후보)로 거론되는 당사자들은 다급할지 모르지만 대체적으로 대구 경북지역 회원들은 아직까지 지지후보를 정하지 못했거나 관망하고 있는 분위기다.

 

대구지역의 경우 김종구 대구지방회 회장을 비롯 지방회 임원들의 여론을 종합하면 현재 거론되고 있는 본회 회장 예비후보 4명 모두 아직 우열을 점치기 힘든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일부 세무사들은 ‘후보 4명 가운데 김 모 후보가 기권할지도 모른다는 여론이 있다’고 말해 취재기자가 직접 해당 본인에게 확인 결과, 본인은 해외 출장 중이고 그의 한 참모의 말에 의하면 “사퇴는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김 모 후보는 대구지역에서 다소 활동이 부진하다는 여론들이고 다른 예비 후보 3명에 대해 ‘정은선 후보는 서울지방세무사회장을 역임했고 한국세무사회 발전을 위해 많이 노력하면서 한국세무사회에 기여한 공로’를 평가하고 있다. 또 인지도와 이미지 면에서 좋은 점수를 얻고 있다.

 

조용근 후보는 현직에서 지방청장까지 지내는 등 고위직에 있었으나 대구가 아닌 대전지방국세청장을 지내 대구지역은 다소 인지도가 떨어진다는 반응이다. 그러나 그가 대구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하는 등으로 상당한 인맥이 있어서 역시 무시하지 못 할 후보 중 한사람이라고 평가되고 있는 가운데 대구 동부지역 등 특정지역에서부터 세가 확산되고 있는 양상이다.

 

정구정 후보는 이미 얼굴은 잘 알려진 후보이고 대구지역 왕래가 잦아 모르는 회원이 없을 정도다.

 

이런 가운데 대구지역에서도 4명이 다 나왔을 경우 “다소 정구정 후보가 유리하지 않겠느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는데 이는 정구정 후보가 3세무사회장 선거에 3번이나 나왔고 본회 회장을 역임한데다가 고시회 등 젊은 층을 중심으로 지지기반이 있다는 게 강점으로 꼽힌다. 그러나 그는 지난번 임향순 현 세무사회장과의 선거전에서 낙선 뒤 대구지역에서 그를 도왔거나 아니면 그가 협조를 요청했던 회원들에게 그간의 협조에 대해 낙선 사례도 없자 “천근(淺近)한 처신을 지적했다”는 전문도 있다.

 

한국세무사회 전체 회원 중 고시 출신 점유율이 많지만 갈수록 고시출신이나 관서 출신 세무사 모두가 먼 안목을 가지고 세무사회 발전을 기대하고 있기 때문에 그 영향은 미미 할 것이라는 여론이고, 지방의 경우 지방회를 이끌어가는 임원들의 입김과 여론몰이가 다소 영향을 미칠 분위기이다.

 

정은선 후보는 과거 서울지방회장시절 함께 세무사회를 위해 일했던 세무사들을 중심으로 조직을 다지면서 세를 넓혀가고 있고 정구정후보 역시 본회 회장 당시 다져놓았던 조직을 다지면서 세를 확장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대구지역의 종합적인 여론을 살펴보면 아직까지는 우위를 가리기 어렵고 3인 모두가 누가 우세한지 점치기가 매우 어려우나 굳이 거명 빈도를 놓고 본다면 조용근 후보에 이어 정은선 후보와 정구정 후보기 엇비슷한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현재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이가운데 당선확률에 대해서는 정구정 후보에게 비중을 두는 분석도 나오는 상황이다.

 

대구지역에서 조용근 후보를 선호하고 있는 이유로는 조 후보가 국세청 고위 간부출신인데다가 첫째 부지런하고 ,둘째 재경부와 국세청 등 관계기관과의 유대가 원활해지면서 한국세무사회 위상 제고에도 적임자가 되지 않겠느냐는 기대와 사회봉사에 앞장서는 등 세무사의 위상과 이미지 쇄신을 위해 많이 노력하고 있어서 매우 신선함을 준다는 점을 강점으로 꼽고 있다.

 

반면 정구정 후보는 그가 여러차례 회장 선거에 출마하여 많이 알려진 인물이고 이미 본회 회장 재임 때의 추진력과는 별개로 아직 노련함이 미흡하고 너무 원칙을 중시하고 딱딱한 이미지가 다소 흠으로 꼽혀 재경부 국세청 등 관계기관들과의 유대 형성 등에대해 다소 걱정을 하는 측도 있다.

 

그러나 이런 분석들이 아직은 기초일 뿐이고 또 이것만으로 가름하기가 어려우며 예비후보 누구나 마음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다.

 

앞으로 각 후보자들의 움직임에 따라 얼마든지  여론 판세가 바뀔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대구지역에서 각 후보를 보는 시각이다<대구=최삼식 기자>

 



최삼식 기자 echoi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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