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방국세청(지방청장 김남문) 여성관리자 모임인『국향회』는 최근 설 명절을 맞아 전군표 국세청장으로부터 받은 바자회 수익금으로 생계가 어렵고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에게 성금과  함께 노인들이 좋아하는 바나나, 호박인절미 등을 선물로 전달했다.

비포장 외길에 위치하여 후원자의 손길이 닿지 않는 대전시 중구 소재 ‘작은예수마을’대전세무서 법인계장 최영숙 외 여성국세공무원 12명은 열흘만  지나도 냄새 때문에 출입할 수 없다는 노인들의 방과 거실을  맨발로 걸어 다니며 비누칠하고 치약으로 닦아내는 등 대대적인  청소를 실시하는 등 마음속에 우러나오는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특히 성금만 전달하는 다른 후원자들과 달리 노래방 기기를 이용하여 노인들이 평소 좋아하는 ‘노들강변’ ‘찔레꽃 등을 함께 부르며 노인들과 함께 춤을 추는 등 흥겨운 시간을 가졌다.

국향회 총무인 대전지방국세청 전산관리과장 박영자 사무관은청소봉사로 몸살을 앓기도 했지만 고생한 만큼 보람도 있다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봉사활동으로 불우한 이웃들을 위해 따뜻한 사랑을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