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무서장 너무 자주 바뀌지 않습니까?" '3개월 코스'도

2007.02.16 09:26:33

 

 

일선 세무서 서장이 지나치게 바뀌고 있어서 지역납세자에게 혼돈은 물론 세무서 직원들에게까지 크게 부담을 주고 있는 가운데 많은 부작용이 뒤 따르고 있다.

 

대구청의 경우 관내 13개 세무서 가운데 특히 경주세무서와 상주세무서 그리고 영주 안동세무서는 세무서장이 서장으로 부임한 후 미처 지역현황과 서내 직원들의 얼굴도 익히기 전에 전보되는 등으로 지나치게 잦은 인사이동이 이뤄지고 있다.

 

경주세무서의 경우 지난2004년부터 2007년 현재까지 3년 동안 무려 6명의 세무서장이 근무를 하였는데 평균 근무기간은 6개월로 나타났다. 한편 이 같은 세무서는 영주세무서와 상주세무서 안동세무서도 마찬가지인데 이들 세무서 서장들의 근무기간은 길게는 1년에서 짧게는 3개월 또는 4개월이다.

 

이처럼 세무서장이 자주 교체되는 바람에 지역납세자는 물론 직원들까지도 불만을 늘어놓고 있는데 이들 세무서는 1년에도 2-3차례씩 서장 취임식과 이임식을 번갈아 하는 소동을 벌여오고 있는 가운데 신임서장과 이임하는 서장 행사준비로 인해 상당한 시간을 낭비하는 등으로 업무에도 많은 지장을 받고 있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

 

특히 이들 4개 세무서 가운데 3개 세무서는 모두 주자의 이름이 들어간 세무서들로서 의미를 같이 하고 있는데 경주세무서와 상주세무서는 1년에도 3명의 세무서장이 바뀌는 진풍경을 맞기도 했는데 이로 인해 이들 세무서 직원들은 이제는 서장이 바뀌어도 세무사업계를 비롯 지역납세자들에게 사실을 알리려고 해도 죄지은 기분이라고 실토하고 있는 형편이다.

 

 

 



최삼식 기자 echoi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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