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 초대 고성세관장

2007.02.20 12:09:04

 

 

지난 7일 고성세관이 개청했다. 이로써 육로통관시대의 개막으로 동해선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시점에서 남북경협의 정책적인 부응과 수요자 중심의 통관행정인프라가 확충되어 무역기업유치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김영환 초대 고성세관장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 우선 고성세관의 개청을 축하드립니다.

 

고성세관의 개청은 육로통관의 개막을 알리는 청신호라 생각 하는데 그간   의  경과에 대해서 간략히 말씀해 주시죠?

 

고성세관은 동해선 임시육로 통관장이었지만 동해선도로 개통에 따라 지난 2002년 12월 건축자재의 대북 반출입통관을 지원하기 위해 임시남북출입사무소 개장 후 2003. 2월 남북분단이후 최초로 금강산 육로관광이 시작된 후  남북 왕래자의 휴대품 통관업무 및 출입경차량의 통관수속업무를 수행해왔다.

 

특히 2006년 1월 이곳에 동해선 도로 남북출입사무소가 신축되어 속초세관에서 7명이 파견형식으로 운영해 오다가 이번 세관으로 승격돼 업무의 효율성을 기하게 됐다.

 

●고성세관에서 현재 이루어지고 있는 고유 업무는 무엇인가

 

고성세관의 주요업무는 금강산관광객에 대한 휴대품검사와 수출입 화물의 통관이다.

 

이에 맞추어, 우리는 우리세관을 이용하시는 관광객이 빠르고 편리하게 세관을 통과할 수 있도록 섬세한 주의를 다 하겠다. 반면, 이곳이 남북접경지역이라는 특수한 상황을 감안하여 국가안전을 저해하는 안보위해물품의 반입차단과 건전한 사회질서를 혼란케 하는 밀수 및 불법 외국환거래 등의 범법행위를 발본색원하는데 최선을 다겠다.

 

● 2006년도에 이 곳을 통한 여행자수와 북으로 반출된 화물은 주로 어떤 물품인가

 

지난해 이곳 육로관광을 통한 여행자 수는 26만여명이고 북으로 반출된 화물은 주로 건축자재와 식자재이다.

 

건축자재는 철도부설 및 온정리에 있는 이산가족면회소인 김정숙 면회소를 짓는 시멘트 등 건설 및 건축자재들이고, 식자재는 금강산 관광객이 현지에서 소비하는 식료품이다.

 

● 앞으로의 고성세관 전망은

 

보시다시피 북으로 올라가는 철도 부설도 끝마쳤고 육로인 7번 국도도 정비가 아주 잘 되어있다. 북핵문제 등 한반도 정세가 좋아지면 기차로의 여행과 자가용 관광도 가능하다고 본다.

 

따라서 남북통관을 전담하는 최초의 육로세관으로 남북경협사업의 지원은 물론, 향후 동해선 남북철도를 이용하여 TSRㆍTCR 등 대륙철도와 연결돼 대륙경제권 진출의 전초기지가 될 전망이다.

 

● 이곳은 민간인 통제선 이북지역으로 아주 특수한 근무지인데 직원들의 사기진작은

 

직원들의 숙소는 사무실로부터 30km가량 떨어진 간성읍에 위치한 전세아파트 3채를 쓰고 있으며, 간성과 이곳을 출퇴근하고 있다.

 

우리직원들은 주로 서울, 대전, 부산, 제주도 등 다소 멀리서 전입하였지만 가족과 떨어진 외로움과 의료 및 문화의 부족한 지역이다. 9명의 직원이 가족 같은 분위기를 창출에 최선을 다하겠다.

 

 

 



박성만 기자 daejeon@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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